[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괴물 루키' 이의리(19)가 프로 첫 승 기념으로 KIA 타이거즈 선수단과 구단 직원들에게 커피를 쐈다.
이의리는 지난 28일 광주 한화전에서 프로 데뷔승이자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타선의 지원도 있었지만, 60%는 자신의 손으로 막아냈다. 그야말로 '괴물투'였다. 6이닝 동안 단 2안타 1볼넷만 허용해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삼진을 무려 10개나 잡아냈다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다만 대기록이 아쉽게 불발됐다. 6회까지 역대 최초 고졸신인 선발 전원 탈삼진에 한 타자(하주석)만 남겨놓았다. 그러나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최초'라는 대기록보다 신인의 어깨 관리에 초점을 맞췄다. 6회가 끝난 뒤 박진태로 교체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이날 처음으로 5일 쉬고 등판함에 따라 투구수 관리를 해주는 차원에서 6이닝을 마치고 등판시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의리는 29일 광주 한화전을 앞두고 자신의 프로 첫 승을 도와준 선수들과 구단 직원들에게 아이스 커피 80잔을 돌렸다. 고마움을 대신한 작은 정성이었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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