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한 명만 있어도 10위권 안쪽이다. 김하성이 마법을 보여준다면 어떨까."
샌디에이고는 유망주 뎁스가 깊은 팀으로 유명하다. ESPN도 30개 구단 중 유망주 랭킹 3위에 올려놓았다.
미국 스포츠매체 ESPN은 29일(한국 시각)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유망주 보유 랭킹을 매겼다. 전체 1위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2위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다.
샌디에이고에는 '22세 괴물' 타티스 주니어가 있다. 올해로 데뷔 3년차, 시즌초 어깨 부상을 겪으며 다소 부진한 듯 했지만 금새 진면목을 드러내며 기록을 끌어올리고 있다. 데뷔 첫해 84경기에서 22홈런, 60경기 단축 시즌으로 치러진 지난해 17홈런, 올해는 16경기만에 벌써 7홈런을 쏘아올렸다. OPS(출루율+장타율)도 어느덧 벌써 0.956이다.
매체는 '타티스 주니어 1명만 있어도 10위권 안쪽이다. 건강만 허락한다면 명예의 전당에 오를 선수'라는 찬사를 보냈다. 유격수로서의 수비력 약점을 지적받고 있지만, 순발력이나 신체적 조건의 문제는 아니다. 경험과 연습이 쌓이면 극복될 문제다.
트렌트 그리샴은 타티스의 광휘에 가린 감이 있지만, 지난해 골드글러브 중견수다. 지난해 10홈런에 OPS 0.8을 넘겼고, 올해는 벌써 4홈런에 OPS 0.888을 기록중이다.
이밖에도 크리스 패댁, 라이언 웨더스, 루이스 캄파냐노, 김하성, 투쿠피타 마르카노 등이 제시됐다. 토미존 수술을 받고 재활중인 아드리안 모레존도 언급됐다.
김하성의 포지션이 내/외야수로 표기된 점이 눈에 띈다. ESPN은 김하성에 대해 '한국에서 스스로를 수퍼스타로 만들었던 마법을 부릴 수 있다면, 또 한명의 잠재적 스타 플레이어'라고 강조했다. 샌디에이고의 유망주들 중 이 같은 평가를 받은 선수는 김하성과 모레존 뿐이다.,
애틀랜타는 이미 시즌 MVP 후보로 평가되는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가 첫손에 꼽힌다. 이외에도 이안 앤더슨, 오지 앨비스, 오스틴 라일리, 부상으로 재활중인 마이크 소로카 등이 핵심 유망주다.
전체 1위 화이트삭스는 메이저리그 전체를 통틀어 최고의 유망주 중 한명인 엘로이 히메네스와 루이스 로버트가 있다. 두 선수는 빅리그에 데뷔하기도 전에 역대급 연장계약을 맺어 화제가 됐지만, 지난해 히메네스는 실버슬러거, 로버트는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며 의심을 불식시킨 바 있다. 이밖에도 닉 매드리갈, 딜런 시즈, 마이클 코페치, 코디 휴어, 개럿 크로셰 등도 화이트삭스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들로 꼽혔다.
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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