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집밥 문화가 확산하고 다양한 식자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입 유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유가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버터 수입 규모는 1만5290t으로 전년 대비 7%, 치즈는 14만8004t으로 12.7% 증가했다.
이에 따라 백화점 식품관에서 이들 수입 제품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올들어 이달 27일까지 롯데백화점의 수입 버터와 치즈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43% 뛰었다.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에서는 버터, 치즈를 포함한 수입 가공식품 매출이 28.3% 늘었다. 현대백화점에서는 올해 1분기 수입 치즈 매출이 45.4% 증가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라꽁비에뜨 등 고급 수입 버터가 SNS에서 화제가 돼 백화점 취급 물량도 늘었다"면서 "수입 치즈 중에서는 부라타 치즈의 인기가 특히 높다"고 말했다.
이같은 소비자 수요에 발맞춰 대형마트에서도 프랑스, 독일 등에서 들여온 버터를 판매 중이다.
올해 1분기 이마트의 수입 버터 매출은 38.8% 늘었다. 수입 치즈의 비중이 높은 생치즈 및 경성 치즈 매출은 69.1% 뛰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식생활이 서구화되고 코로나19로 외식 대신 집밥을 먹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수입 식자재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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