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울산 현대모비스가 최근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에 공식 사과했다.
현대모비스는 29일 '최근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지 못해 팬 여러분과 프로농구를 아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죄 드립니다. 폭행 피해를 당한 소속 선수들과 가족들께도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팬 여러분의 기대와 신뢰를 저버린 행동을 심각하게 인지하고 있으며, 책임을 깊게 통감하고 있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재발 방지를 위해 선수단 관리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지난 26일, 현대모비스는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 3차전을 치렀다. 이날 66대80으로 패하며 시즌을 마감했다. 선수단은 경기 직후 경기도 용인의 숙소 식당에서 시즌 마무리 식사자리를 가졌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5인 이상 집합 조항 위반. 여기에 식사 중 폭행사건까지 발생했다. 유재학 감독이 자리를 떠난 뒤 감정이 격해진 A가 후배들에게 폭행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 선수들이 말렸지만, 이중 한 명은 안와골절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현대모비스는 '먼저 해당 선수는 KBL의 상벌위원회의 의사결정에 성실하게 따를 예정입니다. 구단도 KBL의 조사와 재발 방지를 위해 적극 협조하겠습니다. 연맹의 결정과 별개로 자체 조사를 통해 구단 차원의 강력한 징계도 실시할 예정입니다. 피버스 농구단은 향후 정기적인 교육활동을 통해 선수들의 폭력사고를 예방하고 인성 교육도 병행하겠습니다. 이번 일로 현대모비스를 아껴 주신 팬 여러분과 관계자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려 다시 한번 사과 드리며, 재발방지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농구연맹(KBL)은 30일 오후 서울 논현동의 KBL센터에서 재정위원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현대모비스의 코로나19 방역 수칙 위반 및 선수간 폭력 행위에 대해 심의할 예정이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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