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각종 단체들의 헌혈이 연이어 취소되고 개인 헌혈자 감소로 혈액 보유량이 주의 단계에 접어들었다. 대한적십자사의 발표에 따르면 적정 혈액 보유량은 5일분이나 현재 2.9일분에 불과해 전 국민의 헌혈 참여가 절실하다고 한다. 이에 국민체육진흥공단 기금조성총괄본부는 지난 23일 광명 스피돔에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사랑의 단체 헌혈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사랑의 단체 헌혈 행사'는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인한 헌혈자 감소에 따라 심각해진 혈액 부족 현상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기금조성총괄본부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됐다. 헌혈은 광명 스피돔 주차장에서 진행됐으며 대한적십자사 인천혈액원은 이날 행사를 위해 헌혈 차량을 지원했다. 헌혈 참가자들은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해 발열 검사와 이동과 헌혈을 할 때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에도 주의를 기울였다. 또한 안전 채혈 지침을 지키며 헌혈 과정에서 감염 사례가 없도록 만전을 기했다. 이 밖에도 재택근무와 원격지에 근무하는 지점 직원들 역시 가까운 헌혈 시설을 찾아 헌혈을 통해 이웃 사랑을 몸소 실천했다.
기금조성총괄본부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여파로 혈액 수급 비상상황이 장기화됨에 따라 어려움을 겪는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번 단체 헌혈 행사로 혈액이 시급한 중증 환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원한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헌혈 행사에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헌혈에 참여한 한 직원은 "단체 헌혈 공지를 보고 공공기관 임직원으로서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한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행사에 동참해 코로나19로 인한 혈액 수급 위기를 극복하고 혈액이 필요한 환자들의 생명을 살리는데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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