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이정현 챔프전 MVP 받을 수 있게 하고 싶다."
전주 KCC 전창진 감독이 챔피언결정전 우승 도전의 각오를 밝혔다. 팀의 베테랑이자 에이스 이정현이 MVP가 된다면, 자연스럽게 그 꿈은 이뤄지게 된다.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챔프전)이 3일 전주 KCC의 홈인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시작된다. KCC와 안양 KGC의 7전4선승제 승부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KCC 전창진 감독과 이정현, 그리고 KGC의 김승기 감독과 전성현은 30일 챔프전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포부를 밝혔다. 이번 챔프전은 감독과 선수로 만나 지도자로서도 스승과 제자로 오랜 인연을 맺어온 두 감독의 맞대결로 흥미롭다.
전 감독은 이전 원주 동부, 부산 KT 시절 밥 먹듯 우승을 차지한 감독이지만, 잠시 농구계를 떠났다 KCC 감독으로 돌아와 챔프전에 돌아왔다. 2008년 동부 시절 우승 이후 13년 만에 다시 우승에 도전한다.
전 감독은 "예전에는 정말 힘들게 우승했다. 지금은 다시 시작하는 마음이다. 이전 기억보다 지금이 중요하다. 우승도 좋지만, 내가 있는 동안 KCC 선수들이 더 잘 되고 뭐 하나라도 좋아져야 한다는 마음이다. 챔프전 기회가 왔을 때 우승해서 이정현이 MVP를 받을 수 있게 해보고 싶다. 정규리그 MVP는 해봤다. 이제 나이가 적지 않으니 챔프전 MVP를 해봤으면 한다"고 했다. 이정현은 정규리그 MVP를 팀 후배 송교창에게 물려줬다.
이에 이정현은 "4강 플레이오프에서는 감독님의 기대에 부응 하지 못했다. 그래도 믿음을 주셨다. 챔프전에서는 기대하신 것 이상, 120%의 경기를 해 함께 챔피언의 기쁨을 다시 느껴보고 싶다"고 화답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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