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좋은 투수잖아요."
최원태는 30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팀 간 1차전에서 선발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2회 알테어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박석민의 진루타와 노진혁의 적시타로 1실점을 했지만, 3회초 곧바로 타선에서 4점을 냈다. 최원태는 4-1로 리드를 잡은 6회말 마운드를 내려왔고, 팀이 4대3으로 승리하면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5경기 만에 거둔 첫 승. 최원태는 "야수와 불펜 형들이 잘 막아줬다. 그래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최원태는 수비의 도움을 톡톡히 받았다. 4회 송우현은 보살을 기록했고, 포수 박동원은 5회 견제사를 이끌어냈다.
최원태는 "오늘 (박)동원이 형이 5회에 큰 역할을 해줬다. 야수들도 수비를 잘해줬다. 시프트도 잘 걸렸다. 그래서 안타는 맞았지만, 이닝을 잘 정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원태는 지난 24일 SSG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다가 6회초 로맥에게 동점 스리런 홈런을 맞아 승리가 불발됐다. 아쉬움은 없었다. '내 탓이오'를 외쳤다. 최원태는 "동원이 형 사인에 고개를 흔들었다. 내가 책임을 져야할 부분이니 아쉽지는 않다.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9회말 4-1에서 조상우가 투런 홈런을 맞으면서 한 점 차가 됐지만, 최원태는 클로저를 믿었다. 그는 "(조)상우는 좋은 투수다. 막아줄 거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최원태는 "승리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한 구 한 구 좋은 공을 던질 수 있도록 하겠다. 그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창원=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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