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토종 에이스가 첫 승과 입맞춤할 수 있을까.
키움은 30일 창원 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팀 간 1차전을 치른다.
다사다난한 홈 3연전을 마치고 먼 원정길을 떠난다. 27일 두산 베어스와 시즌 첫 만남에서 한 점 차 신승을 거둔 키움은 28일에는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경기 시간은 총 4시간 53분. 등판한 투수는 선발 한현희 포함 8명이나 됐다.
송우현의 짜릿한 끝내기 승리로 분위기는 타는 듯 했지만, 29일 경기에서 4대15로 대패를 당했다. '오프너'로 나선 신인 장재영이 제구 난조에 아웃카운트 한 개만 잡고 5볼넷 5실점을 했고, 뒤이어 나온 박주성은 2⅔이닝 동안 8실점으로 흔들렸다. 김동혁의 4이닝 무실점 호투가 없었다면 키움은 투수가 없는 상황에서 더욱 어렵게 경기를 풀어가게 될 뻔 했다.
다시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상황에서 '토종 에이스' 최원태가 나선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두 자릿수 승리를 올리며 활약했던 최원태는 지난해 7승 6패 평균자책점 5.07로 주춤했다.
올 시즌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지만, 출발이 썩 좋지는 않다. 등판한 4경기에서 두 차례의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지만, 아직 승리없이 1패 만을 당했다.
필승조 자원이 전날 휴식을 취했다고 하지만, 연이틀 접전 승부에 피로가 쌓인 만큼, 최원태의 첫 승을 부르는 호투가 필요하다.
다만, 지난해 NC를 상대로는 한 경기에 나와 3⅔이닝 4실점을 했던 만큼, 악연을 끊어야 한다.
NC는 선발 투수로 강동연이 등판한다. 강동연은 지난 7일 롯데전에 구원 등판해 3⅓이닝 호투를 펼치며 시즌 첫 승을 거뒀고, 13일 SSG전에서 5이닝 2실점(1자책)으로 데뷔 첫 선발승을 수확했다. 24일 두산전에서 선발 2연승을 노렸지만, 4이닝 6실점으로 다소 흔들렸다.
NC는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전날 대구 삼성전에서 9대0 대승을 거뒀고, 이 과정에서 양의지는 포수 최초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했다. 연패 탈출에 성공하면서 상위권 재도약을 노리게 됐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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