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박혜수가 독립영화 '너랑 나'의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학교 폭력 논란 때문에 드라마 '디어엠'의 편성은 아직 표류 중인 가운데, 새 영화 촬영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0일 박혜수 소속사 스튜디오산타클로스 측은 "박혜수가 현재 영화 '너랑 나'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화 '너와 나'는 배우 겸 감독 조현철이 연출하는 저예산 독립영화다. 지난해 개봉한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에서 함께한 조현철과의 인연으로 참여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촬영은 지난주부터 진행됐다.
박혜수는 지난 2월 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였다. 박혜수가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진 고려대학교 커뮤니티에는 "박혜수는 꼰대로 유명했다"면서 "갑자기 새내기들 집합시키더니 30분 동안 애들을 밖에 세워 놓은 채로 계속 혼내서 애들 몇 명은 울었다"는 등의 내용의 폭로글이 게재됐고, 온라인 커뮤니티와 포털 사이트 게시판, SNS 등에는 박혜수로부터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주장이 연이어 나왔다.
그러자 박혜수는 이를 전면 부인하며 "강북에서 전학을 왔고, 동급생들보다 한 살이 많고, 미국으로 유학을 다녀왔다는 이유로 괴롭힘을 당했다. 신빙성 없는 이야기로 거짓 선동이다. 나를 망가뜨리려는 이 아이에게 도대체 왜 그래야만 하는지, 이를 통해 얻는 것이 무엇인지 묻고 싶다"면서 오히려 자신이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이후 박혜수에게 피해를 당했거나 목격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피해자 모임'이 결성됐고, 박혜수도 법적 대응을 예고한 뒤 지난 3월 고소장을 접수했다.
한편 학교 폭력과 관련한 진실공방이 이어지면서, 박혜수가 주연으로 출연 예정이던 KBS2 드라마 '디어엠'은 방영 직전 모든 일정을 무기한 연기했다. KBS 시청자권익센터 내 시청자청원 게시판에 '학폭 의혹 배우 박혜수의 디어엠 하차를 청원합니다'는 청원이 올랐고, 4000명 넘는 시청자들의 동의를 얻었기 때문.
제작진은 박혜수의 학폭 의혹을 지켜보고 있으며, 사실 여부에 따라 '디어엠'의 향방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KBS는 하반기 라인업 계획으로 일단 '디어엠'을 올려 놓은 상황이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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