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T 위즈의 '원조 에이스' 고영표(30)가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 이하·QS) 부문 1위를 질주했다.
고영표는 3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2021년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 동안 7안타(1홈런) 1볼넷 8탈삼진 3실점을 기록, 시즌 다섯 번째 QS를 작성했다. 올 시즌 매 경기 QS를 기록하고 있는 것.
고영표는 5경기에서 3승1패,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하게 됐다.
1회에는 실점 위기를 잘 넘겼다. 선두 최원준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한 뒤 후속 터커를 우익수 라인드라이브로 잡아냈다. 김선빈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고영표는 유민상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다.
2회에는 큰 것 한 방에 동점을 허용했다. 1사 1루 상황에서 김호령에게 5구 117km짜리 체인지업을 던졌지만,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로 이어졌다.
3회에는 역전을 허용했다. 터커와 김선빈은 내야 땅볼로 잘 유도했지만 이후 3안타를 내줬다. 유민상에게 좌전 안타, 김민식에게 우측 담장을 직접 맞는 2루타로 2사 2, 3루 상황에서 김태진에게 좌전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그러나 3루를 돌아 홈까지 파고든 김민식을 좌익수 조용호가 레이저 송구로 잡아내 추가실점은 하지 않았다.
4회 삼진 두 개를 곁들여 삼자범퇴로 처리한 고영표는 5회에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1사 이후 터커에게 수비 시프트가 뚫리는 안타를 허용했지만, 김선빈과 유민상을 나란히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6회에도 1사 이후 김태진과 김호령을 삼진으로 잡아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고영표는 1사 이후 최정민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지만, 최원준을 2루수 포스아웃, 대타 나주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경기가 끝난 뒤 "5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하고 있는데 이전 6이닝보다 더 던지고 싶다고 생각했다. 이날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해 기분이 좋다. 전 경기 QS라 기분이 좋지만 매 경기마다 2~3점을 주고 있다. 더 최소실점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날 초반에도 점수를 주면서 불안했는데 반성해야 할 부분이다. 시즌 끝까지 매 경기 QS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수원=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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