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울산 현대 홍명보 감독이 광주 FC전 결과뿐 아니라 승리로 이어지는 과정에도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울산은 1일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13라운드에서 힌터제어, 바코의 연속골에 힘입어 2대0 승리했다. 4경기만에 거둔 승리로 승점 25점을 기록, 한 경기를 덜 치른 선두 전북 현대(승점 28점)을 승점 3점차로 추격했다.
홍 감독은 경기 후 "우리가 목표했던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울산에 걸맞은 경기력을 보여줬다는 게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울산에 걸맞은 경기력'을 구체적으로 풀어달라는 질문에 "빌드업 과정에서 미드필더를 거치는 플레이가 좋았다. 가운데로 패스가 들어가면 위험성이 있지만, 원두재 고명진이 경기를 잘 컨트롤햇다. 고명진-윤빛가람, 윤빛가람, 원두재, 원두재-고명진 등 미드필더 운영이 참 좋았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바코가 하프 스페이스에서 좋은 움직임을 보인 것도 "고명진 원두재가 중앙에서 중심을 잘 잡아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울산에 입단해 데뷔 2달만에 데뷔골을 터뜨린 힌터제어에 대해선 "훈련때는 자신감 없는 모습이 있었다"고 웃은 홍 감독은 "그동안 마음고생했던 힌터제어가 득점을 해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2일 열리는 전북-제주전에서 '짠물수비의 대명사'인 제주가 전북의 발목을 잡아주면 격차가 좁혀질 수 있다. 내심 기대할 법 하지만, 홍 감독은 "우리가 조금씩 더 좋아진다면 그 점수차는 어느 시점에 좁혀질 거라고 생각한다. 어떤 계기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 계기를 우리 스스로 찾아야 한다. 우리 팀이 계기를 만들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울산은 9일 성남과 홈에서 14라운드를 치른다.
울산=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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