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배우 최준용이 전성기 시절 수입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1일 방송된 SBS Plus '쩐당포'에는 최준용, 한아름 부부가 출연했다.
SBS 공채로 데뷔했다는 최준용은 2003년을 가장 전성기 시절로 꼽았다.
최준용은 "당시 '야인시대', '올인'에 동시에 출연했다. 영화 '조폭 마누라2'도 출연했다. 그 해에 4억 정도 벌었던 것 같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나 최준용은 "그 돈은 지금은 없다. 흥청망청 살았다. 돈 벌면 음주 가무에 사용했다"며 "동생들이 돈 쓰는 것을 못 본다"고 털어놨다.
이에 한아름은 "밥 먹으면 꼭 자신이 산다. 2억 버는 동생에게도 20만 원 밥을 사는 사람"이라고 거들었다.
지난 2019년 15살 차이의 나이를 극복하고 결혼한 부부는 스크린 골프장에서의 첫 만남을 회상하며 달달함도 연출했다.
이때 최준용은 "아내보다 1분만 더 살고 싶다"고 바람을 전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아내 대장 전체에서 용종이 발견됐다. 결국 대장을 들어내는 수술을 했다"며 "수술 이후 배변 주머니를 차고 생활 중이다"고 밝혔다.
최준용은 "연애할 때 응급실에 2번, 결혼 후에도 열흘간 입원했었다"면서 "지금은 내가 돌봐주지만 내가 먼저 세상을 떠나면 혼자 남을 아내가 걱정되더라. 그래서 내가 1분만 더 살고 싶다는 생각했다"며 아내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33살에 화장실에 갔다가 선지 같은 혈변 세 덩어리를 발견했다는 한아름. 그는 "검사 결과 대장에 용종 3,800개 이상이 발견됐다. 1분 1초가 급하다는 말에 대장 전체를 절제했다"고 떠올렸다. 배변 주머니를 차고 3개월 이후 수술을 하기로 했지만, 소장이 기형적으로 작아 수술에 실패했다고.
한아름은 "중환자실에서 너무 아파서 엄마한테 '나 그냥 안락사 시켜주면 안 돼?'라고 했다. 너무 아팠다"며 힘들었던 당시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최준용은 "배변 주머니를 보기 전까지 잘 몰랐다. 거부감이 안 느껴지더라"면서 "아내 성격이 쾌활하고 긍정적이다. 항상 웃는 얼굴에 매료된 것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한아름은 "나라도 상대가 이렇다면 싫을 거 같은데 싫은 내색 한번도 없었다"면서 "'어떻게 내가 이렇게까지 행복할 수 있지?'라는 생각이 든다"며 남편을 향한 고마움을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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