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소를 사칭한 피싱(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대금이 코스피를 뛰어넘을 만큼 투자 광풍이 불고 있는 상황에서 거래소들의 보안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일 가상화폐 거래소 업계에 따르면 코인원은 최근 공지를 통해 잇따른 해킹 보도에 대한 입장을 내놨다.
코인원은 "다양한 부분에서 점검했고, 관련된 흔적이나 접속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해킹당한 사실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일부 회원들의 '코인원 계정의 가상자산이 해킹을 당해 의지와는 무관하게 금액이 출금됐다'는 주장에 대한 해명이다.
해킹의 실체를 떠나 국내 4대 주요 거래소 중 하나인 코인원에서 피해를 주장하는 사람이 나옴에 따라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온라인 커뮤니티나 SNS 등에서 개인 투자자들은 저마다 자신의 사례를 공유하면서 대응 방식을 논의하고 있다. 개인별 소송은 물론, 단체 소송도 준비중인 개인 고객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피해자는 '코인원 로그인 알림'이라는 제목의 해외 로그인 관련 문자에 포함된 코인원 사칭 사이트에 접속해 개인 정보를 입력한 뒤로 계정이 뚫렸다고 호소했다.
거래소들도 최근 상황에 주목하고 있다.
한 거래소 관계자는 "거래소 자체 문제는 아닐지라도 고객들의 신뢰가 걸린 문제인 만큼 각 거래소마다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출처를 알 수 없는 문자 속 링크는 절대 누르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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