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큰 점수 차에 터지기 시작한 홈런. '너무 늦었다'는 아쉬움을 보이기도 했지만, 기세는 이어졌다.
NC는 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5대0으로 승리했다.
전날(1일) NC는 투수진이 흔들리면서 9대13으로 패배를 당했다. 투수진도 투수진이었지만, 타선도 차갑게 식었다. 6회까지 두 점밖에 뽑지 못했고, 2-13으로 끌려갔다.
승부가 기운 상황에서 NC 타자들이 갑자기 힘을 내기 시작했다.
7회 나성범이 솔로 홈런을 쳤고, 8회에는 노진혁과 윤형준이 연타석 홈런을 날리면서 분위기를 올렸다. 9회에는 알테어의 스리런 홈런이 터졌고 점수는 어느덧 4점 차로 줄었다. 그러나 벌어진 점수를 더 좁히지 못했고, NC는 2연패에 빠졌다.
추격으로만 끝난 홈런에 팬 사이에서는 '뒷북 홈런', '기록 관리'라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NC의 뒤늦었던 홈런을 연패 탈출을 위한 신호탄이었다.
키움이 선발 투수로 에이스 에릭 요키시를 내세웠지만, NC 타자들은 잇달아 홈런을 날리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1회말 선두타자 박민우가 상대 실책으로 출루했고, 이어 나성범이 이틀 연속 아치를 그렸다. 3회에는 윤형준이 솔로 홈런을 날리면서 시즌 첫 등판이었던 선발 박정수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6회에는 연타석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노진혁이 요키시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홈런을 날렸고, 이어 박준영도 홈런을 쳤다. NC는 연이틀 연타석 홈런을 날리는 진풍경을 만들었다.
타선이 화끈하게 터진 사이 선발 박정수가 5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이후 홍성민, 임정호, 김진성, 원종현이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지우면서 승리를 지켰다.
NC는 연패 탈출로 한결 가벼워진 마음으로 한 주를 마칠 수 있었다.
창원=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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