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송중기(36)가 스스로를 칭찬하며 마무리했다.
송중기는 3일 오전 온라인 화상을 통해 스포츠조선과 만나 tvN 토일드라마 '빈센조'(박재범 극본, 김희원 연출)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송중기는 "이렇게 부담이 없던 작품도 처음이었다. 그만큼 부담이 없었다. 건방지게 들리 수 있지만, 그런 의미로 드리는 말씀이 아니라, 드라마 내용과 비슷한 거 같다. 타이틀롤이고 제목 자체가 제 역할 이름과 같다. 부담이 아예 안 될 수 없지만, 드라마 내용처럼 금가프라자 사람들과 함께하는 에피소드가 많이 진행됐듯이 실제로도 금가프라자 역할의 배우들과 상당히 많이, 깊게 결속력이 생겨서 그런 의미에서 외롭지도 않았고 부담도 그래서 거의 없었다고 봐도 될 거 같다. '다같이 재미있게 잘 놀았다'가 저의 실제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송중기는 뜨거운 반응에 대해서도 "감사하게도 많이 실감했다. 피드백을 받으면서 배우들과도 이런 저런 얘기를 많이 했었다. 솔직히 많이 사랑을 실감하며 촬영을 해왔다"는 소감을 밝혔다.
송중기는 일부 '잔인하다'는 평을 받은 최종회에 대해 "처음 20부작 대본이 나왔을 때도 현장에서 많은 의견들이 갈렸다. '잔인하다', '아니다'했는데 많은 분들이 다양한 의견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개인적으로 말씀을 드리자면, 취향 차이니, 저는 전혀 잔인하단 생각이 들지 않았고 오히려 더 세게 나가야하지 않았나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극악무도한 행동을 한 사람들은 평소에도 그렇게 어떻게든 처단 당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입에 담지 못할 정도로 악을 많이 행한 캐릭터들은 그 캐릭터에 맞게끔 처단했단 생각이 들어서 굉장히 만족한다"고 말했다.
송중기는 "변화라고 한다면, '빈센조'란 대본을 받고 처음 미팅을 했을 때만 해도 저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 '내가 이걸 할 수 있을까'. 박재범 작가님의 작품은 코미디 장르가 특화됐다는 이미지가 있어서 그런지, '내가 코미디를 할 수 있을까, 내가 왜 해야 하지' 하는 고민이 제일 컸던 것이 사실인 거 같다. 작가님과 감독님을 뵙고 나서도 저 스스로 의문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다. 변화라고 하면 제 스스로가 와장창 많이 깨지고 변화가 많이 일어났다. '이걸 안했으면 어땠을까'하는 변화가 많이 생겼다. 배우로서 내가 전까지 되게 갇혀있었구나, 왜 겁냈었지 하는 생각으로 많이 바뀌었고, 어떻게든 코믹이든 작가님이 써주신 다양한 장르를 어떻게든 잘 살려보자는 책임감이 많이 생긴 거 같다. 변화라고 한다면, 배우로서 제 생각의 변화가 제일 컸던 거 같다. 역시 안 했던 것을 하는 게 스스로에게 최고의 재미를 주는구나 하는 생각을 확인하게 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송중기는 "이 작품을 한 것에 대해 칭찬을 스스로 해주고 싶다. 많이 배웠고, 새로운 것을 느꼈고, 뭔가 상업적으로, 대중들이 사랑을 많이 주신 것은 두 번째 문제인 거 같고, 저 개인에게, 인간 송중기에게 너무나 많은 것을 느끼게 해준 작품이라서 그게 저에게는 첫 번째기때문에 이 작품을 선택한 것을 스스로에게 칭찬하고 만족하고, 과분하게 느끼고 있다. 저 스스로에게 칭찬할 부분이 있다면, 작품을 선택한 것 자체만으로 저 스스로에게 가장 칭찬을 하면서도 스스로에게 칭찬을 많이 했다. 저 스스로를 다그치며 작품을 했었지 저 스스로를 칭찬하며 작품한 것은 처음인데 스스로도 '잘했다' 칭찬을 많이 했었다"고 말했다.
송중기는 "인생캐릭터라는 의미가 여러가지 있지만, 인생캐릭터가 맞는 거 같다. 그 이유는 다른 걸 다 떠나서 대중들께서, 시청자들이, 업계 관계자들이 어떻게 바라보시는지 모르겠지만 지극히 저 개인적으로는 제가 부족하지만, 작품활동을 하면서 가장 신이 나게 연기를 했던 캐릭터는 사실인 거 같다. 지금까지 했던 다른 작품들, 작가, 감독님, 동료 배우들에게 미안하지만, 최고로 행복하게 연기한 것은 사실이라서 그런 의미에서는 인생캐릭터 같다"고 말했다.
송중기는 "시즌2에 대한 이야기는 전혀 나온 게 없다. 이런 얘기가 나오는 것은 시즌2가 나오는 것을 바라는 분들이 많다는 거라고 생각해서 개인적으로 기쁘지만, 현실적으로 나오지 않았고, 내부적으로 시즌2 얘기가 나올 일은 제가 보기에 없을 거 같다"고 단호히 말했다.
'빈센조'는 조직의 배신으로 한국으로 오게 된 이탈리아 마피아 변호사가 베테랑 독종 변호사와 함께 악당의 방식으로 악당을 쓸어버리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송중기는 빈센조 까사노를 연기했다. 또한 2일 방송된 최종회는 14.6% 시청률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종영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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