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훈련 부족으로 보고 있다."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의 부진 원인으로 코칭스태프에서 훈련 부족으로 판단했다. 앞으로 면담을 통해 홈경기 때 훈련 시간을 늘릴 예정이다.
라모스는 4일까지 타율 2할1푼2리, 18안타 3홈런 8타점에 머무르고 있다. 지난해는 같은 경기수 때 타율 3할6푼, 31안타, 10홈런, 22타점이었다. 분명히 큰 차이를 보인다.
LG 류지현 감독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어린이날 매치'에 앞서 라모스의 부진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경기가 없던 어제(4일) 이에 대해 면밀히 살폈다"면서 "지금의 분석으론 라모스의 훈련량이 부족했고 그때문에 현재의 모습으로 나타나는게 아닌가 한다"라고 말했다.
예전의 해외 전지훈련이 아닌 국내에서 훈련을 했는데 라모스는 입국이 늦었고 2주간 격리까지 하는 바람에 전체적인 훈련량이 예전보다 적었고 이것이 타격 부진으로 이어졌다는 것이 LG의 분석 내용이다.
류 감독은 "해외에서 스프링캠프를 할 경우 한달 정도 하는데 훈련시간을 모두 따졌을 때 메이저리그에 비해 많은 양을 한다"면서 "올해는 국내 캠프를 하면서 훈련 때 배팅 시간이 적었다"라고 했다.
라모스는 스프링캠프가 시작된 2월 1일에 한국에 입국해 2주간 자가격리를 거쳐 17일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었다. 3월 초부터 연습경기에 들어갔으니 라모스에게 훈련 시간이 부족했던 게 사실.
류 감독은 "라모스가 자가격리 2주를 한 뒤 그때부터 몸을 만들면서 훈련을 했는데 이때 국내 선수들은 이미 정상적으로 훈련을 하고 있었다"면서 "연습경기까지 훈련량을 쌓고 들어온게 아니었다. 결국 훈련 일수도 적었고 훈련 때 배팅 시간도 적었다"라고 했다.
류 감독은 "앞으로 훈련 시간이 많은 홈 경기때 조금 일찍 나와서 훈련량을 늘릴 계획"이라면서 "아직 라모스와 얘기를 한 것은 아니다. 내일(6일) 면담을 한 뒤 7일부터 훈련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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