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달아날 때 달아나지 못한 대전 하나 시티즌이 전남 드래곤즈전에서 승점을 1점 획득하는 데 그쳤다.
대전은 5일 오후 1시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남과의 '하나원큐 K리그2 2021' 10라운드에서 전반 19분 박진섭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28분 장순혁에게 동점골을 내줘 결국 1대1로 비겼다. 앞서 안산 그리너스에 0대1로 패하고, 충남 아산과 1대1로 비긴 대전은 3경기 연속 무승 늪에 빠졌다.
지난 2경기와 마찬가지로 이날도 부족한 득점력이 아쉬웠던 한판이었다. 최근 3경기 연속 경기당 13개의 슛을 쏘고도 도합 2골에 그쳤다. 바이오는 개막 후 리그 8경기 연속 무득점 행진을 이어갔고, 파투는 이날 양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3개의 유효슛으로도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이민성 대전 감독은 경기 후 "찬스를 살리지 못한 아쉽다. 에디뉴 파투 바이오 등 공격진이 찬스를 해결해주지 못하면서 비기는 경기가 계속 나오고 있다. 이들이 득점을 해주면 팀도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연속해서 선발 출전시키며 신뢰를 주고 있는 바이오에 대해 "본인은 답답하고 조급할 거다. 하지만 스트라이커가 한번 터지면 무섭게 터질 거라고 생각한다. 조바심 내지 말고 침착했으면 좋겠다고 말해줬다. 많은 득점을 해줄 선수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장 박진섭은 "같은 선수로서 득점하지 못한 답답한 부분이 있다. 공격수들도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선수단 분위기를 전하며 "경기를 하다보면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은 10일과 15일 부산, 김천 원정을 연달아 떠난다. 3월 말부터 4월 중순까지 4연승을 내달릴 때의 화끈한 득점력이 나와야 승점벌이가 수월해진다.
이 원정 2연전에선 영입생 알리바예프가 뛰는 모습을 볼 수도 있다. 지난해까지 FC 서울에서 뛴 우즈베키스탄 출신 공격형 미드필더 알리바예프는 스포츠 탈장 부상에서 어느정도 회복한 상태로 전해졌다.
이 감독은 "체력이 70~80% 정도 된다. 다음이나 다다음 경기 정도에 10~20분 정도 투입시켜 적응을 시켜나갈 생각"이라고 구상을 밝혔다.
대전=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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