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타선을 폭발시키며 KT 위즈에 대승을 거뒀다.
키움은 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김웅빈의 홈런 3방을 포함해 장단 18안타를 터뜨린 타선을 앞세워 KT를 14대0으로 대파했다. KT전 3연패의 사슬을 끊은 키움은 12승15패를 마크했다.
키움 선발 안우진은 열흘 만에 1군에 복귀해 5이닝 동안 2안타를 내주고 삼진 7개를 잡아내는 호투 속에 무실점을 마크했다. 시즌 첫 승이자 2019년 6월 20일 KT전 이후 약 2년 만의 첫 선발승.
키움 김웅빈은 1회 투런홈런, 4회와 8회 각각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생애 최고의 날을 보냈다. 김웅빈은 5타수 4안타 3득점 5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홈런, 안타, 타점 모두 자신의 한 경기 최다 기록.
승부는 초반에 결정됐다. 키움은 1회말 1사후 김혜성과 이정후의 연속안타, 서건창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은 뒤 김웅빈이 쿠에바스의 직구를 받아쳐 우월 투런홈런을 날려 3-0으로 앞서 나갔다.
2회에는 10타자가 나가 6안타와 1볼넷을 묶어 6득점하며 9-0으로 달아났다. 1사후 데이비드 프레이타스와 박동원의 연속안타로 1,2루 기회를 잡은 키움은 이용규의 내야안타, 상대 유격수 실책으로 한 점을 보탠 뒤 김혜성의 볼넷 후 이정후의 3타점 2루타, 서건창의 안타, 송우현의 우중간 3루타 등으로 추가점을 이어갔다.
경기 후 키움 홍원기 감독은 "안우진의 시즌 첫 승과 김웅빈의 3홈런을 축하한다. 안우진이 좋은 컨디션을 만들어서 복귀해줬다. 구위와 경기 운영 모두 좋았지만, 선수 보호 차원에서 5회까지만 맡겼다"며 "1회 김웅빈의 홈런으로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고, 2회 이정후가 3타점을 뽑아줘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고 평했다.
고척=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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