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SSG 랜더스가 NC 다이노스전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SSG는 5일 창원NC파크에서 가진 NC전에서 13대12로 이겼다. 이날 선발 오원석이 2회에만 7실점하면서 수세에 몰렸던 SSG는 NC 선발 드류 루친스키를 공략하며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고, 팽팽한 승부 끝에 터진 정의윤의 만루포를 앞세워 귀중한 원정 승리를 거뒀다. NC는 빅이닝 이후 타선이 찬스를 살리지 못했고, 루친스키가 일찌감치 마운드를 내려간 가운데 불펜을 앞세워 버텼으나 결국 막판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SSG 김원형 감독은 5일 창원NC파크에서 갖는 NC전에 추신수(우익수)-김강민(중견수)-최 정(3루수)-제이미 로맥(1루수)-한유섬(좌익수)-오준혁(지명 타자)-박성한(유격수)-이흥련(포수)-김성현(2루수)을 선발 출전시켰다. NC 이동욱 감독은 박민우(2루수)-이명기(좌익수)-나성범(우익수)-박석민(지명 타자)-애런 알테어(중견수)-윤형준(1루수)-노진혁(유격수)-박준영(3루수)-김태군(포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선취점은 SSG가 가져갔다. 1회초 2사 1루에서 로맥이 루친스키가 뿌린 148㎞ 바깥쪽 코스의 투심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로 연결해 SSG가 2점차로 리드한 채 출발했다.
NC는 2회말 7득점 빅이닝을 연출하며 전세를 뒤집었다. 윤형준의 좌전 안타와 노진혁의 볼넷, 박준영의 기습 번트 성공 및 내야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만루에서 김태군이 좌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2루타를 치면서 역전했다. 박민우의 몸에 맞는 공과 이명기의 번트 내야 안타로 다시 만든 무사 만루에선 나성범이 오원석의 139㎞ 바깥쪽 낮은 코스 직구를 걷어올려 우측 담장을 넘기는 만루포로 연결해 홈 팬들을 열광시켰다.
하지만 이후 NC가 추가 득점을 만들지 못하는 사이, SSG는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갔다. 3회초 박성현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한 SSG는 4회초 최 정과 한유섬이 각각 적시타를 만들면서 2점차까지 따라붙었다. 5회초엔 박성한 이재원이 연속 볼넷으로 걸어 나가며 루친스키를 마운드에서 끌어 내렸고, NC 홍성민을 상대로 만든 1사 2, 3루에서 폭투와 최 정의 적시타로 각각 1점씩을 보태 7-7 동점에 성공했다.
이후 양팀의 불펜 대결이 펼쳐졌다. SSG는 6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서진용과 이태양이 NC 타선을 잘 막아내면서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NC는 임정호와 문경찬이 위기를 잘 풀어가면서 동점 상황이 계속 이어졌다.
마지막에 웃은 쪽은 SSG였다. 8회초 NC 김진성을 상대로 최 정과 로맥이 연속 안타를 만들었고, 한유섬이 자동 고의4구로 걸어 나가면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6회 대타 출전했으나 병살타에 그쳤던 정의윤은 김진성이 뿌린 142㎞의 몸쪽 높은 코스 직구를 그대로 걷어올렸고, 타구는 좌측 담장을 넘기는 만루포가 되면서 SSG가 4점차 리드를 잡았다.
NC는 8회말 SSG 김태훈을 상대로 권희동과 알테어가 각각 홈런을 뽑아내면서 추격에 나섰다. SSG는 9회초 NC 소이현을 상대로 2사 1루에서 한유섬이 좌중월 투런포를 터뜨리면서 다시 4점차 리드를 가져왔다. NC는 9회말 SSG 김상수를 상대로 잡은 1사 1, 3루에서 대타로 나선 양의지가 좌월 스리런포를 터뜨리면서 1점차까지 따라붙었으나, 결국 고개를 숙였다.
창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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