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성혁이 드라마를 넘어 영화에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관객들의 마음을 빼앗고 있다.
성혁은 출연한 작품마다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보여줬다. 특히 상대방에게 구타를 당하고 바닥에 내팽개치는 등 힘든 장면을 누구보다 완벽하게 연기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언제나 작품을 위해 준비한 운동 실력과 여러 작품에서 갈고닦은 액션 스킬 덕분이다. 뿐만 아니라 액션 연기와 함께 캐릭터가 느끼는 감정을 오롯이 표현하며 대중을 매료시키고 있다.
먼저 성혁은 최근 개봉한 영화 '내일의 기억'에서 사고 이후 기억을 잃어버린 수진(서예지 분)과 진실을 감추고 있는 남편(김강우 분) 사이에서 진실을 알고 있는 의문의 남자 역을 맡았다.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는 과정 가운데 성혁은 빚에 쫓겨 사채업자에게 맞는가 하면 수진과 대치 중에 야구 배트로 무차별적으로 두들겨 맞는 등 찰진 액션을 보여줬다. 이 가운데 성혁은 눈빛만으로 불안, 분노를 표현하며 캐릭터의 감정과 상황에 힘을 더했다.
성혁의 생존 액션은 이뿐만이 아니다. 그는 영화 '시동'에서 건달 강대천 역을 맡아 구타 액션을 보여줬다. 대천은 첫 등장부터 경주(최성은 분)와 맞대결에서 넘어지고, 뒹구는 등 몸 쓰는 액션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이후 거석(마동석 분)에게 일방적으로 구타당할 때는 공포에 질린 표정부터 액션까지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로 신의 리얼리티를 더했다.
뿐만 아니라 성혁은 드라마 '구해줘 2'에서 결혼을 위해 고향 월추리에 내려온 순박한 청년 정병률 역을 맡아 짠내 나는 구타 액션을 보여줬다. 극 중 병률은 경석(천호진 분)의 실체를 아는 유일한 인물이었다. 때문에 경석에게 감금, 폭행당하는 장면을 이질감 없이 완성했다. 성혁은 온몸을 구타당하는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는 캐릭터의 감정선을 유지해 호평을 받았다.
이처럼 생존 액션을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는 것은 물론 연기력까지 놓치지 않는 성혁이 앞으로 다양한 작품을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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