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개그맨 정형돈의 아내 한유라가 뇌졸중으로 쓰러져 투병 중인 시어머니와 부모님을 향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한유라는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병원에 계시는 어머님께도 미리 다녀오고, 친정 부모님도 미리 만나고, 어버이날 그리고 어린이날, 한꺼번에 미리 당겨 오늘 하루 꽉 차게 보냈다"고 글을 남겼다.
이어 "자식은 자식 대로, 거기에다 부모님도 챙겨야 하는 우리 세대에게 5월은 참 이중고에 부담스러울 때도 있잖아요. 사실"이라며 "그런데 문득 우리 엄마, 아빠도 이런 시간 속에 우리를 챙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니 그 시절 우리 부모님의 어깨가 얼마나 무거웠을지... 새삼 많이 느끼는 하루였네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언젠가부터 자꾸만 내 모습에 부모님의 모습을 비추어 보게 되는 거 같아요.(아마 자식 키우는 분들은 이 마음 이해하시리라) 여전히 우리를 위해 희생해주시는 부모님께 감사하고 건강히 잘 커 주는 아이들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어린이날 오늘을 잘 마무리해 봅니다"라며 "얘들아, 어린이날 끝났다! 야호!"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한유라는 '항상 보고 싶은 어머니. 건강히 오래 함께 해주세요', '다시 태어나도 내 엄마, 아빠로. 사랑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꽃풍선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교복을 입은 쌍둥이 딸이 풍선으로 얼굴을 살짝 가린 채 찍은 사진도 공개했다.
앞서 정형돈은 지난 4월 한 방송에서 "어머니가 4년 전 뇌졸중으로 쓰러지셔서 말씀을 못 하신다"고 밝혔다. 그는 "그런데 아직 엄마의 전화번호를 끊지 못했다"며 "다시 엄마 목소리를 들을 수 없다고 인정하는 게 될까 봐 못했다. 언젠가는 '엄마와 전화 통화를 할 수 있겠지' 하는 희망을 품고 있다"고 말해 뭉클함을 안긴 바 있다.
한편 한유라와 정형돈은 2009년 결혼해 슬하에 쌍둥이 딸을 두고 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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