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잠실 특타가 작년의 라모스로 돌려놓을까.
지난해와 완전히 다른 타격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가 7일부터 특타에 들어간다. 이는 LG 구단에서 시즌 부진에 대한 분석으로 훈련 부족을 꼽아 이뤄진 조치다.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 잠실 홈경기 때만 이뤄진다.
LG 류지현 감독은 6일 두산과의 경기전 "수석코치가 라모스와 면담을 했다"면서 "본인도 느끼고 있더라. 금요일부터 팀이 정해주는 스케줄대로 훈련을 하겠다고 했다"라고 밝혔다.
라모스는 5일까지 타율 2할1푼3리, 3홈런 8타점에 그쳤다. 지난해 26경기서 보여준 타격 성적(타율 0.363, 10홈런, 22타점)과 큰 차이를 보였다. 결국 코칭스태프가 모여 그의 부진에 대한 분석을 했고, 결론은 타격 훈련량이 너무 부족했다는 것. 라모스가 2월 1일에 입국해 자가격리를 거쳐 2월 17일부터 훈련을 시작해서 다른 국내 선수들과 2주 이상의 훈련 기간의 차이를 보였고 그것이 결국 초반 부진의 원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류 감독은 "훈련 일수도 적었고 배팅 훈련 시간도 적었다"면서 "앞으로 조금 일찍 나와서 훈련량을 늘릴 계획이다"라고 했다.
류 감독은 또 "작년 한달간 보여준 퍼포먼스가 워낙 강했는데 올해는 안되니까 본인도 스트레스가 있었을 것"이라면서 "우리가 강압적으로 훈련을 시키는 게 아니라 공감대를 형성해서 하기로 한 만큼 효율적으로 진행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라모스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 앞서 일찍 나와 특타를 하게 된다. 잠실에서만 한정해서 하는 특타가 라모스의 타격을 끌어올리는 계기를 만들 수 있을까. LG를 응원하는 사람이라면 모두가 바라는 라모스의 부활이 특타에 달렸다. 라모스는 6일 두산전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힘이 실린 장타는 보이지 않았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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