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FC서울 베테랑 공격수 박주영(36)이 지도자 교육을 받기 위해 열흘간 자리를 비운 사이, 팀에서는 한바탕 난리가 났다. 수비수 황현수(26)가 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접촉자로 분류된 선수단 전원이 14일까지 2주간의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지난달 30일 상암에서 맞대결을 펼친 서울과 성남FC의 향후 4경기(14~17라운드) 일정도 뒤로 밀렸다. 박주영은 5일 경남 양산에서 진행한 아시아축구연맹(AFC) A급 지도자 자격증 교육을 이수하고 5일 돌아왔다.
여기서 드는 궁금증. 박주영도 자가격리를 해야할까? 결론부터 말하면, 아니다. 박주영은 황현수가 코로나에 감염된 지인과 만나기 이전인 지난달 26일 팀을 떠났다. 따라서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른 자가격리 대상자가 아니다. 그렇다고 코치진, 선수들 없이 텅텅 빈 구리GS챔피언스파크에서 나홀로 훈련을 하진 않는다. 서울 관계자는 6일 "선수단 격리 기간 동안 박주영은 외부활동을 자제하면서 재활 및 개인운동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실상의 격리'인 셈.
박주영은 지난 4월 7일 울산 현대전에서 허벅지를 다쳐 한달가량 그라운드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코치 및 동료 선수들이 자가격리를 하는 동안 사실상의 격리 생활을 하면서 개인 재활훈련센터를 방문해 재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자가격리 중인 선수들도 쉬지 않는다. ▲홈트레이닝 프로그램 및 컨디션 유지 프로그램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한 체온, 체중, 건강상태 등 매일 체크 ▲멘털 코치 화상통화 ▲기본 권장 식단 제공 등 구단이 짜놓은 가이드라인에 따른다. 자가격리 해제 후 재검사를 통해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 치르게 되는 오는 23일 강원FC 원정경기에 대비하고 있다.
서울은 13라운드 현재 4승2무7패, 승점 14점으로 12개팀 중 8위를 머물러 있다. 성남전 2대2 무승부 경기를 포함해 최근 리그 7경기 연속 무승(2무5패) 중이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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