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사이드암 박준표(29)는 지난 2년간 KIA 타이거즈의 핵심 불펜투수였다. 지표상으로 드러난다. 경찰야구단 제대 이후 2019년 5승2패 15홀드 평균자책점 2.09를 기록했다. 2020년에는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7승1패 11홀드 평균자책점 1.57. 게다가 마무리 전상현이 부상으로 빠져있을 때는 클로저로서 6세이브를 챙기기도. '팔색조'의 매력을 발산했다.
하지만 올 시즌 모습은 불안함의 연속이다. 12경기에 구원등판해 1승 3홀드를 기록 중이지만, 평균자책점이 6.52로 치솟아 있다. 5월 두 차례 등판했는데 연속으로 실점했다. 지난 5일 사직 롯데전에선 1이닝 동안 2실점했다.
어떤 문제가 있는걸까.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주무기 '싱킹 패스트볼(싱커)'의 떨어지는 각도를 꼬집었다.
윌리엄스 감독은 "전날 경기 같은 경우 박준표가 예정된 투입 시기보다 일찍 들어갔다. 사실 지난 5일 경기에선 정해영을 쓰고 싶지 않았다"며 "전날 코로나 19 백신을 맞았던 선수들이 조금씩 통증을 느끼는 부분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준표는 감이 좋은 스타일이라고 생각한다. 올해에는 싱커에 대한 감이 아직 올라오지 않은 듯하다. 떨어지지 않는 싱커가 들어가면서 외야로 공이 가고 있다. 싱커가 떨어지면 정상적으로 땅볼이 나와야 한다. 향후 경기에 들어가서 잘 하면 ERA 3점대로 복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불펜 투수들 같은 경우 선발 투수처럼 감을 조절하기 힘든 부분이 있다. 박준표가 싱커의 감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특히 우타자 상대 낮은 싱커를 찾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부산=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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