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동현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톤 빌라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장소 변경을 제안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6일(한국시각) "아스톤 빌라는 잉글랜드 축구협회(FA)와 유럽축구연맹(UEFA)에 자신들의 홈구장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장소로 제공하는 것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할 두 팀이 결정됐다. 잉글랜드 구단인 맨체스터 시티와 첼시가 4강전에서 각각 파리 생제르맹과 레알 마드리드를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2018~2019시즌 리버풀과 토트넘의 결승전 이후 2년만에 잉글랜드 팀간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UEFA는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결승전에 제한된 수의 관중을 입장시키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현재 터키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악화되어 지난 주 부터 5월 17일까지 락다운에 들어갔다. 이에 대해 UEFA는 지난 6일 "터키의 일시적인 락다운이 결승전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 UEFA는 결승전을 안전하게 치르기 위해 터키 축구협회 그리고 터키 정부와 함께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많은 수의 영국 팬들이 터키를 방문하고 돌아온다면 높은 백신 접종률로 안정세에 접어든 영국에 코로나19 상황이 다시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 결승전 장소를 잉글랜드로 변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런 상황에서 아스톤 빌라가 결승전을 개최하기 위해 FA와 UEFA에 자신들의 홈 구장인 빌라 파크 사용을 제안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빌라 파크에서 결승전을 개최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스카이스포츠는 "빌라 파크는 중요한 이벤트를 개최하기 위한 UEFA의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면서 "결승전 장소 변경 시도는 어려울 전망이다. 전 세계에서 오는 방송사, 기자 그리고 UEFA 직원 및 다른 관계자들이 일정을 변경해야 하며, 자국으로 돌아갔을 시 격리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동현 기자 oneunited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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