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여기서 지면 끝이라 생각."(전창진 감독)
"1차전이라 생각한다."(김승기 감독)
7일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3차전이 열린 안양실내체육관. 경기 시작 전 양팀 감독의 분위기는 제각각 이유로 비장했다.
원정팀 전주 KCC는 1, 2차전 패배로 궁지에 몰렸은 상황. 반면 안양 KGC는 3연승을 달리면 역대 포스트시즌 최다연승 신기록과 함께 우승컵에 바짝 다가선다.
먼저 경기 전 인터뷰에 나선 전창진 KCC 감독은 "오늘 경기마저 내주면 챔프전 시리즈가 힘들어진다. 반대로 1승을 거두면 기회가 늘어나게 된다"면서 "오늘 패하면 끝이라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정신적인 면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전 감독은 그동안 부진했던 송교창 김지완의 반전을 기대했다. "그동안 공격적으로 자신감이 떨어지는 모습이었다. 부담을 떨쳐버리고 과감하게 플레이에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그동안 출전 시간이 많아 체력적으로 우려감이 있는 라건아에 대해서는 "매 경기 상태를 체크하지만 선수 본인도 전혀 문제없다고 한다. 오늘은 정말 중요한 경기이기 때문에 전력을 다해보자고 다짐했다"고 라건아의 변함없는 활약을 기대했다.
이어 인터뷰에 응한 김승기 KGC 감독은 "최다연승이니 그런 기록을 생각하지 않는다. 유리한 입장이지만 오늘이 1차전이란 생각으로 경기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2016∼2017시즌 통합우승을 일굴 때 챔프전 시리즈에서 시소게임을 펼쳤지만 올 시즌에는 쾌속 순항 중이다. 김 감독은 그 비결에 대해 "국내선수들이 각자 자기도 모르게 성장한 덕분이다. 지금 나온 2연승 결과는 쉽게 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선수들의 고생과 땀이 숨어있다"면서 "성장을 위해 고생한 것을 보상받는 것 같아 보는 입장에서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안양=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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