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오클랜드 출신' 마커스 시미언이 홈런 포함 4안타를 몰아치며 에이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류현진은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클랜드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전에서 5이닝 4실점으로 역투했다. 토론토가 10대4로 승리하면서 류현진은 시즌 2승째를 따냈다. 삼진 6개는 덤. 평균자책점은 3.31로 조금 올라갔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5타수 2안타 5타점을 올린 랜달 그리칙과 역전 결승포를 쏘아올린 대니 잰슨이다. 마커스 시미언과 보 비셋, 캐번 비지오도 각각 6타수 4안타, 5타수 3안타, 5타수 3안타로 활발한 타격을 뽐냈다.
그중에도 시미언에게 시선을 쏠렸다. 시미언은 이날 1회 첫 타석 좌전안타를 시작으로 3회 3루 선상 2루타, 4회 삼진, 6회 안타에 이어 9-4로 앞선 7회 분위기에 쐐기를 박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힛포더 사이클에는 3루타 하나만을 남겨둔 상황.
시미언은 팀 동료들의 출루 덕분에 9회초 2사 1,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하지만 시미언은 마지막 타석에서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나 아쉬움을 삼켰다.
만약 시미언이 마지막 타석에서 3루타를 쳤다면, 2019년 9월 18일 팀동료 비지오 이후 597일만에 힛포더사이클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다.
하지만 시미언은 지난 개막전에 이어 류현진의 선발 등판 경기에서 또한번의 홈런을 쏘아올리며 '류현진 도우미'로 등극했다. 시미언은 이날 4안타를 기록, 올시즌 류현진의 선발 등판 경기에서 25타수 8안타(0.320)의 맹타를 휘둘렀다.
현지의 오클랜드 팬들 역시 '보고싶었다 시미언' 등의 플래카드로 지난 시즌까지 오클랜드에서 뛰었던 그의 맹활약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시미언은 스토브리그 때 1년 1800만 달러에 토론토로 이적했다. 토론토 이적 후에는 주로 2루수로 나서고 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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