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절정의 컨디션이다. 평균자책점 1위(1.16)에 4연승. 21세 원태인은 리그 1위를 질주 중인 삼성 라이온즈의 핵심이다.
'1위' 삼성이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꼴찌' 롯데 자이언츠와 만난다.
전날 한화 이글스 전 패배로 연승이 끊기긴 했지만, 삼성은 최근 10경기 8승2패의 상승세다. 4연승 후 1패, 다시 4연승 후 1패다. 17승11패, KBO리그 맨 꼭대기에 우뚝 서 있다.
평균자책점 1위(3.25)를 기록중인 삼성의 막강 선발진 덕분이다. 그 최선두에 선 투수가 원태인이다. 데이비드 뷰캐넌과 더불어 삼성을 리그 1위에 올려놓은 최고 수훈갑.
피렐라와 구자욱, 강민호까지 '3두마차'가 이끄는 타선도 만만치 않다. 팀 타율 4위(0.272), OPS(출루율+장타율) 4위(0.769)를 기록중이다. 고비 때마다 필요한 점수를 내주는 타선 또한 올시즌 거듭 연승을 달린 비결이다.
반면 롯데는 11승 16패로 리그 최하위에 처져있다. 1위와 5경기반 차이. 전날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17점을 뽑아내며 팀 타율(0.276) 팀 OPS(0.772) 모두 3위로 올라섰다. 한동희 정훈 안치홍 이대호 전준우 등 핵심 타자들의 컨디션은 대체로 좋지만, 고정 2번으로 출격중인 손아섭(OPS 0.593)의 부진이 아쉽다.
하지만 전날 9점을 내준 마운드는 평균자책점 9위(5.53)까지 처졌다. 5일에는 에이스 댄 스트레일리가 5이닝 5실점, 6일에는 2선발 앤더슨 프랑코가 4⅓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다.
결국 박세웅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토종 에이스로서 지난 한화 이글스 전 3⅓이닝 6실점의 부진을 씻고 터닝 포인트를 만들어야한다. 마침 타선 폭발로 연패를 끊어낸 만큼, 팀의 상승세도 이어가야하는 중대한 임무를 맡았다.
마무리 김원중(0.90, 1패3세)은 든든하지만, 불펜 역시 김대우와 최준용을 제외하면 믿을 만한 투수가 없는 상황. 구승민 박진형 등 기존 필승조가 반전을 이루지 못한다면, 김대우와 최준용의 적절한 활용이 필요하다. 만약 박세웅이 예정보다 일찍 마운드를 내려온다면, 서준원과 나균안 등 롱맨들의 활용 여부도 관건이다.
대구=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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