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김태형 감독의 '화답 선물'은 나전칠기였다.
KIA 타이거즈 맷 윌리엄스 감독은 지난해 '와인 투어'에 이어 올해도 선물 투어를 이어가고 있다. 한 팀씩 돌아가며 상대팀 감독에게 자신이 직접 준비한 크리스탈 야구공을 선물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은 지난 4월 3일 잠실 KIA전을 앞두고 크리스탈 야구공을 선물 받은 첫 주자였다.
선물을 받은 이후 김태형 감독은 "다음 광주 원정때 나도 보답을 해야겠다"고 이야기했었고, 이후 한참 동안 어떤 선물이 좋을지 고민해왔다. 그리고 최종 결정한 선물이 바로 나전칠기 케이스였다. 양 팀 감독들은 7일 광주 경기에 앞서 만나 안부 인사를 주고 받으며 간소한 선물 전달식을 가졌다. 김태형 감독은 "한달만에 다시 뵙는다"고 인사를 건네며 "나전칠기는 한국 고유의 전통 공예품이다. 보석 같은 중요한 물건을 보관하시면 된다"고 설명했다. 윌리엄스 감독도 웃으며 상자를 들고 포즈를 취했다. 선물 투어 덕분에 훈훈한 분위기 속에 사령탑들의 관계도 더욱 돈독해지고 있다.
광주=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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