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롯데 자이언츠 서준원의 깜짝 선발 출격은 결과적으로 실패가 됐다.
서준원은 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 전에 선발로 나섰지만, 2이닝 만에 교체됐다. 최종 성적은 2이닝 6안타(홈런 1) 1볼넷 4실점.
이날 서준원은 1회초부터 이대호의 2점 홈런 등 3점을 지원받으며 시작했다. 하지만 1회말 김상수-피렐라에게 안타, 박해민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만루 위기에 몰렸다. 구자욱에게도 11구까지 가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가까스로 이원석을 잡아내며 1회를 마쳤지만, 2회에도 흔들림은 그치지 않았다. 1사 후 김민수와 이학주에게 연속 2루타, 구자욱의 우중간 1타점 3루타, 피렐라의 역전 투런포가 이어지며 4점을 내줬다. 이외에도 오재일의 두차례 외야 플라이는 모두 펜스 앞에서 잡히는 깊숙한 타구였고, 이외에도 구자욱 등 잘 맞은 타구가 적지 않았다.
이날 방송 해설을 맡은 김경기 해설은 "1회초 올라갈 때만 해도 자신감이 넘쳤는데, 타자들을 상대할수록 점점 자신감을 잃고 있다. 무브먼트가 좋은 공을 던지는데, 좀더 자신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결국 서준원은 3회를 앞두고 나균안과 교체됐다. 지난해 9월 17일 이후 223일만의 선발 출격이었음을 감안하면, 여러모로 아쉬운 결과다.
대구=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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