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황사 농도는 옅어졌지만 여전히 대기 상황이 좋지 않은 가운데, 양팀 선수들도 훈련 방법에 변화를 줬다.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는 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오후 5시부터 맞대결을 펼친다. 7일 경기가 짙은 황사와 미세 먼지로 인해 취소되면서, 8일 경기는 오후 2시부터 더블헤더로 펼쳐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날 오전까지 미세 먼지 농도가 경기 취소 기준인 300μg/m³이상을 넘기면서, 경기 개시 3시간 전인 오전 11시 1차전 취소가 결정됐다. KBO는 PM2.5((초)미세먼지) 75μg/m³이상 또는 PM10(미세먼지) 150μg/m³이상이 2시간 이상 지속인 때 미세먼지 주의보, PM2.5((초)미세먼지) 150μg/m³이상 또는 PM10(미세먼지) 300μg/m³이상이 2시간 이상 지속인 때 미세먼지 경보로 가이드 라인을 설정해두고 경기 개시 전에 미세먼지(초미세먼지 포함) 경보가 발령되었거나 경보 발령 기준 농도를 초과한 경우 취소 여부를 결정한다. 혹은 경기 개시 후에도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되면 경기 취소가 결정될 수 있다.
1차전은 취소됐지만, 2차전은 정상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오후 2시 기준 광주 지역의 미세먼지 수치는 평균 300μg/m³. 여전히 대기는 '나쁨' 수준이지만, 경보 기준에는 못미치고 오전보다 대기 상태가 조금 나아지면서 양팀 모두 경기 준비를 정상적으로 하고 있다.
다만 실외 훈련은 최소한으로 줄였다. 먼저 훈련을 시작하는 KIA는 실외 훈련을 전면 취소했다. 대신 실내에서 워밍업과 타격, 펑고 훈련, 수비 훈련까지 모두 진행했다. 원정팀인 두산 선수단도 일찌감치 야구장에 나와 컨디션을 점검했고, 실내 워밍업 후 야외에서 타격과 수비 훈련을 진행했다. 대신 공기질이 좋지 않기 때문에 야외 훈련은 선수단 전원 마스크를 착용하기로 결정했다.
광주=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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