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KT 위즈가 연패를 4경기에서 멈춰 세웠다.
KT는 9일 수원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선발 배제성의 호투에 힘입어 9대5로 승리했다. 앞선 더블헤더 1차전서 11대16으로 패하며 4연패에 빠졌던 KT는 이를 끊고 16승14패를 마크했다. KT는 지난 달 초에도 4연패를 당한 적이 있다.
배제성은 6이닝 동안 5안타 1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시즌 3승에 성공했다. 특히 배제성은 안정된 제구력을 앞세워 2년 만에 무4사구 선발 경기를 연출하며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발군의 슬라이더와 공격적인 피칭으로 NC 강타선을 가볍게 제압했다.
NC 선발 김진호는 1회말 3점을 준 뒤 교체됐다. 군복무를 마치고 지난해 복귀한 NC 최금강은 이날 3년 만에 1군 마운드에 올랐지만, 2⅓이닝 동안 4안타와 4볼넷을 허용하고 4실점하는 난조를 보였다.
KT 강백호와 조일로 알몬테는 각각 4타수 1안타 2타점, 2타수 1안타 3타점을 올리며 중심타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승부는 초반에 갈렸다. KT는 1회말 NC 김진호를 2안타 3볼넷으로 공략하며 3점을 선취했다. 선두 조용호의 볼넷, 배정대의 우전안타, 강백호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서 폭투로 1점을 뽑은 뒤 알몬테가 2타점 좌월 안타를 터뜨렸다. 2회에는 1사 만루서 강백호의 땅볼로 한 점을 보태 4-0으로 앞서 나갔다.
KT는 4회말 4점을 보태며 분위기를 완전히 빼앗아왔다. 선두 조용호의 볼넷, 배정대의 우전안타로 무사 1,3루. 이어 강백호의 좌월 2루타로 조용호가 홈을 밟았고, 알몬테의 희생플라이, 박경수의 좌중간 투런홈런이 터져 8-0으로 달아났다.
KT 이강철 감독은 경기 후 "배제성이 지난 경기에 이어 좋은 피칭을 보여줬다. 선발투수의 역할을 잘해주며 팀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며 "타선에서는 경기 초반 알몬테의 3타점을 시작으로 전반적으로 집중력이 좋았다. 특히 박경수가 베테랑다운 면모를 보이며 중심을 잘 잡아줬다. 연패를 끊어 다행이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수원=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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