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윤주만 김예린 부부가 첫 시험관 시술에 성공했다. 두 사람은 성공률 20%의 확률을 이겨내고 임신 14주차라는 기쁨을 안았다.
8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시험관 시술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을 찾은 윤주만 김예린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앞서 산전 검사에서 자연 임신이 어렵다는 결과를 받고 크게 낙담했던 김예린은 최근 시험관 시술을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었다. 김예린은 "시험관을 하고나서 1주일에 한번씩 병원에 가서 경과를 확인하고있다. 아기집과 태아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윤주만은 김예린이 집안일을 하지 못하도록 했다. 김예린이 얼마 전 하혈을 해 응급실을 갔다 온 일이 있었기 때문. 김예린은 "갑자기 빨간색 피가 주르륵 흐르더라. 혹시나 안 좋은 일이 일어날까봐 순간 무서운 생각이 들더라"고 당황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윤주만 김예린은 이날 태아의 심장 소리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에 갈 준비를 했다. 그런데 설거지를 하던 윤주만이 그만 그릇을 깨트리며 불안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아내 앞에서 의연한 척 하던 윤주만은 "사실은 좀 불안했다"고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고백했다.
병원에 도착한 김예린은 초음파실에서 검사를 받았고, 의사는 결과를 얘기해줬다. 먼저 의사는 "난소 기능, 피검사 수치가 좋지 않아서 걱정했다. 예린씨의 시험관 성공률도 20%밖에 안돼서 저도 긴장이 많이 됐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태아의 우렁찬 심장 소리를 들려줬고, 심장 소리를 확인한 윤주만 김예린은 임신이 확정됐단 사실에 매우 기뻐했다. 의사는 "아이의 심장이 잘 뛰고 있다. 첫 시험관 시술에 잘 되셨다"고 김예린의 임신을 축하하며 "그래도 아직은 조심해야 할 시기이다"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예비 엄마'가 됐다는 사실에 김예린은 "첫 시술이라 마음을 많이 내려놓고 있었다. 사실은 어쩌면 가질 수 없을 거라는 생각들도 많이 해왔는데, 오늘 이렇게 심장 소리를 듣고나니 '내 배 속에 생명이 있구나' '나도 진짜 엄마가 됐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친정 엄마도 많이 생각난다. 또 오늘 남편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울컥했다"며 감격했다.
윤주만 역시 "아내가 정말 몸 고생, 마음 고생을 많이했다. 시험관 시술 처음 했을때 아내가 계속 누워있고 아무것도 못하더라. 아내가 이제는 마음 놓고 웃어도 되지 않을까 싶다"며 아내를 향한 고마운 마음과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VCR로 영상을 보던 MC 하희라와 최수종도 눈물을 보이며 진심으로 축하해줬다.
집으로 돌아온 윤주만은 부모님에게 초음파 사진을 보여주며 임신 소식을 알렸다.
태명은 현똑이라고. 윤주만은 미리 사두었던 현똑이의 아기 신발을 김예린에게 건네 뭉클함을 자아냈다. 윤주만은 감동의 눈물을 흘리는 김예린에게 "그동안 마음고생 많았을 텐데 고생했다"고 위로했다.
이후 두 사람은 앞으로 세 식구가 함께 살 새로운 집을 보러갔다. 윤주만 김예린 부부는 앞으로 현똑이와 함께 살 넓은 새 집을 둘러보며 부모로서의 인생 2막을 기대했다.
이날 방송 이후 윤주만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임신 소식과 소감을 전했다.
윤주만은 초음파 사진과 함께 "우리 현똑이 잘 크고 있습니다. 복덩이가 찾아왔네요. 많이 응원해주시고 좋아해주셔서 복 받은 것 같다. 너무 감사드린다"라며 "현똑이랑 알콩달콩 예쁘게 사는 모습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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