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배우 고은아가 결혼과 술에 대한 질문에 단호하게 술이라고 선택했다.
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는 성시경이 스페셜MC로 출연했다.
이날 고은아는 감정기복이 오락가락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며 미용실을 찾았다. 이때 고은아의 두피에는 하얗게 가루가 뭍어나고 있었다.
고은아의 담당 헤어디자이너는 "촬영하고 머리 안 감았냐. 스프레이 때문에 그런 거다. 안 찝찝하냐"라며 놀라는 모습으 보였다. 이에 고은아는 "나 오늘 뽀송뽀송하다"라며 아무렇지 않은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바로 샴푸와 얼굴에 팩을 올리기 시작했고, 이 모습을 스튜디오에서 보던 성시경은 "거의 응급실 같은 분위기다"라며 놀랐다.
샴푸를 마치고 나온 고은아는 "오늘 헤어메이크업은 촬영 때 보다 더 중요하다"라며 각별히 신경을 써 달라고 부탁했다. 헤어메이크업을 마친 후 완벽하게 변신을 마친 모습에 모벤져스들은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고은아가 헤어메이크업을 하고 간 곳은 결혼식장이었다. 고은아의 어머니도 결혼식장에 도착해 있었고, 강해 보이는 패션에 고은아는 "너무 강해보인다"라고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이때 고은아의 동생 가수 미르도 도착했고, 미르 역시 어머니의 파격 패션에 "되게 죄송스럽다"라며 당황했다.
알고보니 이날은 고은아의 18년 지기 절친의 결혼식 날이었다. 두 사람은 특히 10년 동안 같이 살기도 한 사이었다.
신부와 기념 사진을 찍는 방가네 식구들은 시선을 압도하는 코믹포즈로 웃음을 자아냈다. 식장에 들어간 어머니는 "우리 애들은 언제 가냐"라고 이야기했고, 고은아는 "난 못가"라고 단호하게 이야기했다. 이에 어머니 역시 "나도 포기하고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고은아는 신부입장을 보며 박수를 치다 갑자기 오열하기 시작했다. 주례가 시작됐는데도 고은아는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신랑 측 친구 축사 중에도 휴지가 없어서 원피스로 눈물을 닦는 모습을 보였다.
축사를 하기 위해 무대 한가운데 오른 고은아는 "오늘은 방효진다. 오늘 축사를 친구에게 말하지 않았다. 서프라이즈로 준비를 했다. 그래서 까먹을까봐 몇 자 적어왔다"라고 분위기를 띄웠다.
하지만 고은아는 축사를 읽기 시작하며 눈물을 보이기 시작했다. 고은아는 "네가 결혼 한다는 게 기쁜데 왜 눈물이 나냐. 우리둘이 함께 반지하로 이사가던 날 중고시장을 뒤지며 가구를 사며 좋아했었다. 네가 멀리 떠나는 것도 아닌데 왜이렇게 눈물이 나냐. 넌 나의 가장 친한 친구이
자 가족이다. 결혼 축하하고 사랑하다. 오라버니 우리 민영이 잘 부탁해요"라고 말하며 오열 수준의 눈물을 보였다.
축사가 끝난 후 고은아는 부케를 받기로 했고, 어머니는 "잘 받아라 그거 못 받으면 시집을 못간다"라고 이야기했다. 신부가 부케를 던졌지만 고은아는 부케를 못 받았고 놀란 어머니는 "야야야"라고 소리쳤다. 결국 두 번의 시도 끝에 부케를 받는 걸 성공한 고은아는 행복하게 웃었다.
고은아는 언니에게 "나 요즘 민영이가 부러운 적이 없는데 요즘 그렇게 부럽더라. 결혼을 해서"라고 진지하게 이야기했고, 언니는 "넌 다 잘하는데 술이 문제다"라고 지적했다.
고은아는 "결혼을 못하는 자체가 술 때문인 것도 있지만 술 때문에 내 좋은 점이 가려진다"라고 이야기했다. 언니는 "네 인생에서 빠질 수 없는 것 중에 술과 결혼 중에 선택을 해봐라"라고 이야기했고, 고심을 하던 고은아는 "그럼 난 결혼 안 할래"라고 단호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고은아는 "난 그럼 그냥 신나게 마시고 연애만 하겠다"라고 말해 언니를 당황케 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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