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좌완 구원투수 타일러 마첵(31)의 플렉스(FLEX) 수비가 폭발했다.
마첵은 10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위치한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5-1로 앞선 7회 구원등판해 1이닝 1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마첵의 신기에 가까운 수비가 나온 건 7회 무사 1루 상황이었다. 선두 리스 호스킨스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뒤 좌타자 후속 오두벨 에레라를 상대했다. 마첵은 풀카운트 접전에서 7구째 94.6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다. 에레라가 친 타구는 투수 앞으로 향했다.
헌데 마첵이 자신의 머리 높이로 오는 공을 정면이 아닌 머리 뒤에서 포구하는 일명 '노 룩' 캐치에 성공했다. 타이밍이 맞지 않거나 감각이 좋지 않으면 자칫 실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았던 플레이였다. 그러나 마체은 '노 룩' 캐치 이후 곧바로 2루에 던졌다.
이어 2루 커버를 들어온 유격수 댄스비 스완슨에게 던졌고, 스완슨은 1루수 프레디 프리먼에게 연결해 병살타를 유도했다.
이후 마첵은 후속 스콧 킨저리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프리먼은 "마첵이 불펜 피칭 때부터 머리 뒤로 타구를 잡으려고 노력했었고, 시도를 해보고 싶어했다"고 말했다.
이날 선발로 나서 6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친 후아스카 이노아는 "나는 연습 과정에서 한 번도 시도해본 적이 없는 플레이다. 지상계 플레이가 아니다. 마첵만 할 수 있는 것을 했다"며 박수를 보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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