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부산 아이파크가 또 한번 대전하나시티즌을 울렸다.
부산은 10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의 '하나원큐 K리그2 2021' 11라운드에서 황준호의 멀티골과 최 준의 멀티도움을 앞세워 4대1 대승을 거뒀다. 시즌 최다골을 기록한 부산은 시즌 첫 승을 신고했던 대전을 또 다시 잡았다. 부산은 승점 16으로 단숨에 4위로 뛰어올랐다. 시즌 최다 실점을 한 대전은 4경기 무승(1무3패)의 수렁에 빠졌다.
초반부터 부산의 공격이 폭발했다. 6분 이상헌의 슈팅을 시작으로 2분 뒤에는 이지승이 강력한 슈팅을 날렸지만 떴다. 대전도 반격했다. 11분 이진현의 프리킥을 박진섭이 다이빙 헤더로 연결했지만 살짝 빗나갔고, 18분에는 바이오의 멋진 발리슛이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20분부터 32분까지 12분간 부산의 골폭풍이 일었다. 20분 최 준이 오른쪽에서 올려준 환상적인 크로스를 김진규가 뛰어들며 마무리했다. 29분에는 이상헌이 오른쪽에서 올려준 프리킥을 황준호가 헤더로 대전 골망을 흔들었다. 3분 뒤에는 드로젝이 왼쪽에서 띄워준 코너킥을 황준호가 다시 한번 헤더로 득점에 성공했다.
당황한 대전은 35분 신상은을 빼고 정희웅을 넣었다. 대전은 이진현 김선호가 연이어 슛을 날렸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오히려 부산이 계속해서 득점과 가까운 기회를 잡았다. 전반 종료직전 드로젝이 김진규의 패스를 받아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이른 시간 대전이 추격골을 넣었다. 후반 7분 코너킥 상황서 정희웅의 슈팅이 수비를 맞고 나왔고, 정희웅이 이를 강력한 발리슛으로 연결하며 만회골을 넣었다. 하지만 물오른 부산의 공격은 쉬지 않았다. 14분 박민규의 오버래핑에 이은 드로젝의 컷백은 김동준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부산은 18분 이상헌 대신 안병준을 투입하며 득점에 대한 의지를 이어갔다. 대전도 19분 이현식 대신 알리바예프를 넣으며 공격적으로 맞섰다.
23분 이진현의 코너킥이 부산 선수의 몸에 맞았고, 대전 선수들은 핸드볼이라고 주장했다. 주심이 3분 가까이 VAR을 한 결과, 손에 맞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부산은 29분 이래준 대신 기몽우를 투입해 수비를 강화했다. 30분 부산이 쐐기골을 넣었다. 안병준이 최 준의 스로인을 받아 수비 한명을 따돌린 후 지체없이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하며 대전 골망을 흔들었다. 안병준은 시즌 6번째 골로 득점 선두를 질주했다.
대전은 31분 박인혁까지 넣어 공격숫자를 늘렸다. 부산은 37분 박정인을 빼고 성호영을 넣는 마지막 교체를 단행했다. 대전은 남은 시간 총공세를 펼쳤지만, 부산의 수비는 단단했다. 결국 경기는 부산의 대승으로 마무리됐다.
부산=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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