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영의 미래' 황선우(18·서울체고)와 '인어공주' 김서영(27·경북도청)이 나란히 도쿄올림픽 출전을 위한 마지막 관문에 도전한다.
대한수영연맹은 13~17일 제주종합경기장 내 실내수영장에서 도쿄올림픽 경영 국가대표 선발전을 개최한다.
도쿄올림픽에 나가려면 2019년 3월1일부터 올해 6월27일까지 국제수영연맹(FINA) 승인대회에서 '올림픽 자격기록'(Olympic Qualifying Time·OQT), 즉 A기준기록을 통과해야 한다. 종목별로 국가당 2명까지 출전할 수 있다. A기준기록 통과자가 없을 경우 그보다 낮은 B기준 기록을 통과한 종목별 국내 1위 선수 중 FINA 초청선수가 올림픽 티켓을 확보한다.
생애 첫 올림픽에 나서는 '수영 신성' 황선우의 도전이 수영 팬들의 기대를 모은다. 이번 대회 남자 자유형 50m, 100m, 200m에 나선다. 황선우는 최근 2년새 눈부신 약진을 이어왔다. 지난해 11월 국가대표선발전 자유형 100m에서 48초25로 한국신기록을 수립했다. 자유형 200m에선 세계주니어신기록 1분45초92를 찍었다. 이미 올림픽 A기록(48초57, 1분47초02)을 가뿐히 통과한 상황, 각 종목에서 1위에 오르면 첫 올림픽행이 확정된다. 황선우는 4월 말부터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선배들과 함께 성실하게 훈련을 이어왔다. 올림픽 직전 마지막 모의고사에서 본인의 최고기록, 한국신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3년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여자 개인혼영 2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인어공주' 김서영은 2012년 런던올림픽 이후 세 번째 올림픽 도전을 준비한다. 지난달부터 제주에서 훈련을 이어온 김서영은 이번 대회 올림픽 A기록(2분12초56)을 충족한 주종목 개인혼영 200m와 함께 접영 100m에서 자신의 최고기록에 도전한다. 남자평영 200m 한국신기록 보유자 조성재(제주시청), 3월말 김천 전국수영대회에서 남자배영 100m 한국신기록을 갈아치운 이주호(아산시청)도 첫 올림픽 티켓 도전에 나선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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