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IA 타이거즈가 김선빈의 역전 2루타로 LG 트윈스에 2연승을 달렸다.
KIA는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와의 홈경기서 3-3 동점이던 6회말 김선빈의 역전 2타점 2루타로 얻은 5-3의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 승리했다.
KIA는 4연패 이후 2연승을 달렸고, LG는 3연패에 빠졌다.
LG 앤드류 수아레즈와 KIA 신인 이의리의 선발 대결이라 LG가 조금 더 유리해 보였다. 하지만 뚜껑을 열자 초반엔 KIA의 페이스였다. LG가 3회까지 이의리를 상대로 안타를 치지 못하며 끌려간 반면 KIA는 2회말 1사 2,3루, 3회말 2사 1,3루 등의 찬스를 얻으며 수아레즈를 압박했다. 수아레즈는 제구 난조를 보이면서 어려운 승부를 했다. KIA가 찬스에서 한방이 나오지 않아 수아레즈를 무너뜨리는데 실패했고 LG가 4회초 상대 실책으로 기회를 잡아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 2번 오지환이 내야안타로 출루했으나 3번 로베르토 라모스의 내야땅볼에 오지환이 2루에서 3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오히려 이의리의 견제에 잡히며 2아웃이 돼 이렇게 4회초가 끝나는가 했다. 하지만 4번 채은성의 우중간 안타 때 KIA 우익수 최원준이 공을 잡지 못하는 실책을 하면서 채은성이 2루까지 진출했다. 곧이어 5번 김민성이 우전안타로 1-0.
김민성의 2루 도루와 유강남의 볼넷으로 2사 1,2루의 찬스가 이어졌는데 7번 문보경의 유격수쪽 짧은 내야안타 때 유격수 박찬호가 무리하게 1루로 던졌다가 악송구가 돼 그사이 김민성이 홈에 들어와 2-0이 됐다. 이어 이천웅의 중전안타로 2사 만루가 됐고 9번 정주현이 이의리로부터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3-0으로 앞섰다.
에이스 수아레즈가 던지고 있는 상황에서 선취점을 뽑아 앞서가며 LG가 흐름을 잡은 듯했다. 하지만 수아레즈의 제구력은 여전히 좋지 않았고 결국 계속 두들기던 KIA가 점수를 뽑았다. 4회말 김태진과 한승택의 연속안타와 박찬호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가 만들어졌고 8번 나주환의 중전안타로 1점을 뽑은 KIA는 이어진 1사 만루서 최원준이 중전안타를 쳐 2점을 더해 3-3 동점을 만들었다.
위기뒤에 찬스. LG가 6회초 1사 1,2루의 찬스에서 점수를 뽑지 못하자 KIA는 투수가 수아레즈에서 이정용으로 바뀐 6회말 기어이 역전까지 만들었다. 나주환의 중전안타와 최원준의 유격수 내야안타로 만든 2사 1,2루서 2번 김선빈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쳐 2명의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5-3.
LG가 8회초 KIA 셋업맨 장현식으로부터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에 볼넷 2개로 2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지만 1번 홍창기가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추격에 실패했다.
6회초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던 신인 장민기가 시즌 2승째를 챙겼다. 마무리 정해영은 9회초 등판해 선두 오지환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이후 라모스와 채은성 이영빈을 차례로 아웃시켜 세이브를 기록했다. 시즌 5세이브째.
LG는 선발 수아레즈가 제구 난조로 5이닝만에 내려가면서 어려움을 겪었고, 김현수가 코로나19 검사로 인해 빠진 타선마저 찬스에서 터지지 않는 답답함 속에 3연패를 막지 못했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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