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네덜란드 축구대표팀에 비상이 걸렸다. 팀의 정신적 지주이자 수비의 핵인 버질 판 다이크가 결국 재활을 위해 유로2020에 나가지 않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이다. 수비력 약화가 예상된다.
판 다이크는 12일(한국시각) 리버풀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로서는 유로2020에 나가지 않고,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게 옳다고 본다"며 프리시즌에 재활에 매진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판 다이크는 "프리시즌에 팀을 위한 준비를 하는 게 현실적인 목표라고 생각한다. 유로2020 불참이 적절한 결정이다"라고 덧붙였다.
네덜란드 축구대표팀으로서는 날벼락 같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당초 네덜란드 대표팀을 이끄는 프랭크 데 부어 감독은 판 다이크의 출전을 기대했다. 그는 "(판 다이크가) 개막전에도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판 다이크가 직접 유로2020 불참을 선언하며 데 부어 감독의 기대는 물거품이 됐다.
사실 판 다이크의 선택은 충분히 이해가 된다. 그는 이번 시즌 초반에 시즌 아웃급에 해당하는 큰 부상을 입었다. 지난해 10월 19일에 열린 에버턴과의 EPL 5라운드 경기에서 상대 키퍼 조던 픽포드와 충돌하면서 오른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입었다. 이후 반 다이크는 그라운드로 돌아오지 못했다.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이다. 지난해 12월 가벼운 운동을 시작해 현재 몸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유로2020에 나가기에는 무리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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