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배우 진구가 "결혼 8년차 유부남이다"고 밝히며 총각 루머를 해명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에서는 4년 만에 예능 나들이에 나선 진구가 그동안 숨겨왔던 끼와 입담을 대방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용만은 "진구가 유부남이라고 하면 다들 깜짝 놀라더라.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를 들은 송은이는 "왜 속이고 다녔냐", 김숙은 "몰랐다. 어떻게 된 거냐", 정형돈은 "결혼반지 왜 안 꼈냐"고 날카롭게 질문을 던지며 그를 몰아갔다.
결혼 8년차에 애가 둘이라는 진구는 "총각역할을 많이 해서 그런 것 같다"고 해명 하며 "제작발표회에서 답변 식으로 가족 이야기를 했지만 기사로 쓰기에는 재미가 없었는지 그 이야기가 빠졌더라. 그러다보니 제가 총각 이미지를 고수하는 것처럼 보인 것 같다"고 억울해했다.
"결혼 8년차면 대화가 뚝뚝 끊길 시기다"라는 말이 나오자 진구는 "전혀 그런 거 없다"고 단호하게 답했다. 이에 정형돈이 "왜 넌 행복하지?"라고 질투하자 그는 너털웃음을 터트리며 "그렇다고 행복하진 않다. 무작정 행복은 아니다. 다툼도 있다. 요즘에 오히려 얘기도 많이 하게 되고 아내의 고충도 공감하게 됐다. 조금씩 도와주다 보니 더 친해지고 더 살가워지게 됐다. 아들하고도 사이가 좋다"고 설명했다.
진구의 아내는 지난 2013년 '무한도전' 쓸친소 편에도 언급된 인물이다. 당시 진구는 방송에서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 그런데 고백을 못 할 것 같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방송의 도움을 받고 결혼에 성공했다는 진구는 "아내가 확신이 없다가 방송을 본 후 제 마음을 믿게 됐다"고 말했다.
진구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캐스팅 오디션 비화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진구는 "김은숙 작가님이 저한테 '네가 비빔국수 만들어줘서 캐스팅 한거야'라고 하신다. 당시 영화 '식객' 때문에 요리를 배우고 있었다. 그러던 중 어느 날 김은숙 작가와 술자리가 벌어졌다. 그때 저에게 맛있는 음식을 부탁했다. 요리를 통해 인맥을 만들어주시려는 거였다. 간단하고 제일 자신 있는 요리가 비빔국수라 대접하게 됐다. 그걸 기억을 하시고 촬영 다 끝난 후 농담식으로 말씀을 하시더라"고 비하인드를 말했다.
또 진구의 이병헌 성대모사 개인기도 공개됐다.
진구는 "이병헌 선배가 헛기침을 자주 한다. 발음을 할 때도 입 모양을 굉장히 명확하게 한다. 어떤 거를 하실 때는 발음을 흐리게 한다"며 분석한 이병헌의 특징을 살려 즉석에서 성대모사를 펼쳤다. 이를 본 다른 출연자들은 "너무 똑같다", "왜 이렇게 잘해"라며 놀라워했다.
진구는 이병헌과 만나서 직접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고 말하며 "이병헌과 19년 동안 같은 소속사에서 활동하고 있다. 매니저들도 웃는데 이병헌은 '지금 나 따라하는 거라고? 하나도 안 똑같다'고 한다. 선배님만 모른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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