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골프'가 새로운 야외 예능의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방송사들이 앞다투어 '골프 예능'을 론칭하고 있다.
SBS와 국내 대표 OTT 플랫폼 웨이브가 손을 잡고 새 골프 예능 '편 먹고 072(공치리)'를 오는 7월부터 방송한다. '예능 베테랑' 이경규와 이승기, 여기에 '레전드 야구선수' 이승엽까지 합세해 신선함을 더한다.
TV CHOSUN도 5월 중 새 골프 버라이어티 '오늘은 골프왕'을 내보낼 예정이다. 자타공인 연예계 최고 골퍼인 김국진을 중심으로 전 축구선수 이동국, 배우 이상우, 개그맨 양세형, 대세 중 대세 트로트 가수 장민호가 함께 한다. 배우, MC, 모델, 프로 골퍼 등 각 분야별 골프 최강자들과의 불꽃 튀는 대결을 펼쳐냄과 동시에 쉽게 들을 수 없던 김미현 코치의 골프 꿀팁까지 대방출할 예정이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프로그램은 '대한민국 골프계의 살아있는 신화' 박세리를 전면에 내세운 JTBC의 새 골프 예능 프로그램이다. IMF 외환위기 당시 맨발 투혼으로 대한민국 희망의 아이콘이 된 박세리는 이번 골프 예능을 통해 코로나19로 침체된 국민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은퇴 이후 예능계 블루칩으로 떠오른 박세리의 사이다 토크까지 더해질 것으로 예상돼 골프광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는 상반기 방송 예정이다.
골프 전문채널인 SBS 골프에서 론칭한 1박2일 골프 여행 예능 '땡스 골프'도 골프팬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신화 앤디가 메인 MC를 맡고 티아라 출신 함은정, 유명 골프 인플루언서 조아란 프로가 함께 매회 다양한 셀럽들과 기부금을 걸고 열리는 팀미션을 통해 의미와 재미를 더하고 있다. SBS Plus에서 방송되는 '러브샷'은 골프와 연애 버라이어티를 결합, 미혼의 매력적인 남자 스타와 실력과 미모를 겸비한 여자 프로선수들이 함께 커플이 돼 우승에 도전하는 컨셉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TV 예능 프로그램을 넘어서 '김구라의 뻐꾸기 골프 TV, '홍인규 골프TV, '변기수 골프TV 등 유명 인기 방송인들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신만의 골프 채널을 운영하며 구독자를 모으고 있다.
골프 예능의 증가는 코로나19 시대와 관련이 깊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해 실외 스포츠인 골프를 배우고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골프가 제2의 호황기를 맞이했기 때문. 골프 인구 600만 시대, 골프가 점점 대중화된 운동으로 자리잡으면서 각 방송사들이 골프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물론, 모르는 사람들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쉽게 풀어낸 예능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 과연 범람하는 골프 예능 사이에서 어떤 프로그램이 시청자의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대표 골프 예능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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