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관의 제왕'인 해리 케인이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기 어려울 전망이다. 오직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만이 케인을 토트넘에서 빼내올 수 있는 방편이다.
영국 대중매체 더선은 13일(한국시각) '과르디올라 감독이 엘링 홀란드 대신 영입하자고 주장하지 않는 한 케인은 토트넘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유는 케인의 높은 몸값 때문이다. 설령 과르디올라 감독이 요청한다고 해도 맨시티가 케인을 영입하려면 최소 1억5000만파운드(약 2388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해야 한다.
이 매체는 현재 케인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분석했다. 케인은 수 년전부터 '우승'을 위해 토트넘을 떠나고 싶어했다. 실력은 리그 톱클래스인데, 팀 성적이 부진해 우승을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적 상황이 여의치 않다. 일단 케인이 너무 비싼 선수가 되어 버렸다. 게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각 구단들의 재정 상황이 나빠지며 케인의 높은 몸값을 감당하지 못하게 됐다.
결국 스페인 프리메라리그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는 관심을 접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9000만파운드 이상은 지출하기 어렵다. 여기에 에딘손 카바니와 재계약하면서 당장 스트라이커가 급하지 않다. 파리생제르맹(PSG)도 네이마르와 재계약했다. 결국 케인이 갈 만한 곳은 맨시티 뿐이다.
맨시티는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팀을 떠나기로 하면서 공격수가 필요해졌다. 그러나 맨시티도 1순위는 홀란드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홀란드 대신 케인을 영입하자고 강력히 주장하지 않는 한 케인이 토트넘을 떠날 수 있는 가능성은 희박하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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