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지난해 신인 조제영(20)이 생애 두 번째 선발등판한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13일 잠실 키움전에 조제영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이유는 무엇일까. 김 감독은 결전을 앞두고 "조제영이 변화구에서 근래 보여준 모습이 좋아서 먼저 선발 기회를 줬다"고 짧게 얘기했다.
조제영은 지난해 1군에 콜업되자마자 6월 9일 NC전에서 생애 첫 선발 마운드에 섰다. 당시 3이닝 3안타(1홈런) 5볼넷 4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었다.
올 시즌에는 지난달 13일 1군에 콜업돼 네 차례 구원등판해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2.00을 기록 중이다.
김 감독은 이날 외야수 정수빈(31)을 1군에 등록시켰다. 정수빈은 지난 4월 16일 잠실 LG 트윈스전 경기 도중 등 부위 통증을 호소해 교체됐다. 이튿날 병원 정밀 검진에서 우측 내복사근 손상 진단을 받고, 4월 18일자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약 3주 넘게 공백기를 가진 정수빈은 퓨처스리그 2경기에 출전해 감각을 조율했다. 김 감독은 "정수빈 몸 상태는 완벽에 가깝게 회복됐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허경민(3루수)-김인태(좌익수)를 테이블 세터에 두고 박건우(우익수)-김재환(지명타자)-페르난데스(1루수)를 클린업 트리오로 구성했다. 이어 6번 강승호(2루수)-7번 박계범(유격수)-8번 정수빈(중견수)-9번 장승현(포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줄곧 1루수를 봤던 양석환이 라인업에서 빠진 것이 변화였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김재환이 약간 피곤해서 지명타자를 쳐야 하는 상황이기에 (양)석환이가 빠졌다. 석환이도 쉬지 않고 뛰었기 때문에 본인은 괜찮다고 하는데 피곤할 때도 됐다. 페르난데스 1루 수비는 괜찮은 편이다. 양석환과 비교했을 때 떨어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잠실=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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