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각 시대를 대표하는 걸그룹 출신 멤버들이 데뷔와 활동 비하인드에 대해 말했다.
12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대한외국인'은 '세대별 걸그룹 특집'으로 꾸며져 클레오 채은정, 샤크라 황보, 티아라 큐리, 카라 허영지가 출연했다.
오랜만에 방송에 모습을 드러낸 채은정은 필라테스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90년채 신비하고 청순한 걸그룹의 대명사였던 클레오. 채은정은 클레오 데뷔 일화를 전했다. "중3 때부터 길을 다니면 명함을 주시는 일이 많았다. 그때만 해도 너무 어리고 집 반대가 심해서 못하다가 다시 길거리 캐스팅이 왔을 때 응하게 됐고, 핑클 멤버로 연습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연습생 시절에 놀고 싶은 마음에 연습도 안 나가고 녹음을 하다가도 사라졌다. 그래서 핑클에서 제명을 당했다"라며 "저 대신 들어온 사람이 이효리다. 나중에 클레오로 데뷔했을 때 너무 후회되고 주눅이 들어서 인사도 못하고 도망가고 그랬다"며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전했다.
독특한 컵셉트로 유명했던 샤크라로 데뷔한 황보 역시 데뷔 비하인드를 전했다. "굉장히 특이하게 캐스팅 됐다더라"는 MC 김용만의 말에 황보는 "(회사에서) 가수를 할건지 의향을 물어볼 때 보통 노래나 춤을 시켜볼텐데 저에게는 아무 것도 시키지 않고 그냥 데뷔했다. 그래서 '내가 정말 이쁜가 보다'라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인도 컨셉트에 맞는 외모라서 그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패널로 참여한 인도인 방송인 럭키는 그런 황보에게 "처음 봤을 때 인도 고향 사람인 줄 알았다. 인도 명배우를 닮았다"고 하자 김용만은 "인도 배우 '아이쉬와라 라이'와 닮았다"고 말을 거들었다.
티아라 출신 큐리는 아이돌 시절 체중 관리부터 핸드폰 압수까지 소속사의 철저한 관리 아래서 생활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채은정은 "그런데 휴대폰 없어도 다 연애 한다"고 말하자 카라 허영지는 "저때는 핸드폰을 빼앗아 가면 MP3에 와이파이를 연결해서 메신저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채은정과 황보는 "우리 때는 그런 게 없었다"며 세대 차이에 대해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카라의 막내로 뒤늦게 합류했던 허영지는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카라 멤버 언니들은) 츤데레 스타일"이라며 "제가 아토피가 막 올라왔었는데 신인이라 말을 못했다. 그런데 저 대신 (한)승연 언니가 매니저 오빠에게 말해줬다.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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