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코로나19 확진자였던 FC서울 수비수 황현수(26)가 시설에서의 격리 생활을 끝내고 자택으로 돌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지인과 만남 이후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뒤 곧바로 격리시설에서 격리를 한 황현수는 '열흘 동안 지켜본 결과, 무증상인데다 전파력이 없다고 판단될 경우 격리를 해제한다'는 방역당국의 판단에 따라 13일 격리시설을 떠나 자택으로 돌아가 현재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황현수는 시설을 떠나기 전 코로나 재검사를 받았다.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 2일부터 각자의 집에서 자가격리에 돌입한 나머지 선수단 멤버는 비슷한 시간대에 개별적으로 코로나 재검사를 받았다. 이들 모두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음성 판정이 나올 경우, 14일 정오 자가격리가 해제된다.
서울 구단은 1차 검사 때 전원 음성 판정을 받은 바 있어 추가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을 크지 않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14일 오후 구리GS챔피언스파크로의 선수단 소집을 계획하고 있다.
코로나 대응 수칙에 따라 광주FC, 대구FC, 전북 현대,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14~17라운드 4경기가 연기된 가운데, 일주일간 팀 훈련을 통해 23일로 예정된 강원FC 원정경기 대비 훈련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고요한 박정빈과 같은 장기 부상자를 뺀 나머지 선수들이 집결할 예정이다.
박주영도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황현수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기 전인 지난달 26일 아시아축구연맹(AFC) A급 지도자 교육을 이수하기 위해 경남 양산으로 이동했던 박주영은 자가격리 대상자로 분류되지 않았지만 구단의 지침에 따라 외부활동을 자제하면서 무릎 재활 및 개인훈련을 진행했다. 현재 무릎 부상에서 어느 정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주영은 지난 9일 아무도 없는 구리 훈련장을 찾아 서울팬이 담긴 사진 액자를 찍어 SNS에 올리고는 '아무도 없다... 보고싶다 친구들... 몇일 남았어?'라는 글로 동료들에 대한 그리움을 토로했다.
황현수의 훈련 합류 여부는 아직 미정이다. 비록 격리가 해제됐지만, 보건당국으로부터 '완치' 판정을 받아야 정상적인 훈련에 참가할 수 있다.
2주간의 공백은 있지만, 곧바로 팀 훈련에 돌입하더라도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구단은 판단하고 있다. 자가격리 기간 동안 선수들의 컨디션 유지를 위해 가이드라인을 제공했기 때문. 홈트레이닝 프로그램 및 컨디션 유지 프로그램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한 체온, 체중, 건강상태 등 매일 체크 멘털 코치 화상통화 기본 권장 식단 제공 등이다.
지난 3월 21일 수원 삼성과 슈퍼매치 이후 리그 7경기(2무5패)에서 승리하지 못하며 11위까지 추락한 서울은 강원전을 통해 반전을 노린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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