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역대 분데스리가 최악의 팀만은 면하자.'
30년만에 2부로 강등된 '몰락한 명가' 샬케 04의 남은시즌 목표는 이것 하나다.
샬케는 지난달 21일 빌레벨트와의 2020~202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0라운드에서 0대1로 패하면서 잔여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최하위 및 2부 강등을 확정했다. 1991~1992시즌 승격 후 30년 동안 줄곧 1부를 누빈 샬케의 추락에 일부 팬들은 선수를 공격하는 등 분노를 표출했다.
최악의 분위기 속에서 잔여경기를 소화하는 샬케는 이후 2경기에서 호펜하임과 헤르타 베를린에 각각 2대4, 1대2 스코어로 연패했다. 여전히 승수는 2승(7무23패·승점 13점)에 머물러있다. 남은 2경기에서 승리를 추가하지 못할 경우 '역대 최악의 팀' 메달권에 진입한다.
분데스리가 역사에서 '2승'이 상징하는 바는 크다. 단일시즌 2승은 역대 최악의 팀을 논할 때 빠지지 않는 타스마니아 베를린이 보유한 기록이다. 타스마니아는 1965~1966시즌 단 2승에 그쳤다. 타스마니아는 최소승점(8), 최다패(28), 최소득점(15), 최다실점(93) 등 최악의 기록은 죄다 갖고 있다. 해당시즌 승리를 지금과 같은 승점 3점으로 환산해도 10점이다.
샬케는 32라운드 현재 13점을 벌며 이미 타스마니아를 넘어섰다. 하지만 남은 2경기에서 모두 패할 경우 역대 최악의 팀 2위에 오른다. 현재 단일시즌 최소승점 2위 기록은 부퍼탈 SV가 보유했다. 부퍼팔은 1974~1975시즌 14점만을 따냈다. 샬케는 프랑크푸르트(홈), 쾰른(원정)전에서 반전할 수 있을까.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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