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채은성이 4번타자의 역할을 제대로 보여줬다.
채은성은 1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서 4번-우익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으로 팀의 8대3 승리를 이끌었다.
1회초 1사 1,2루서 상대 에이스 애런 브룩스로부터 중견수 키를 넘기는 선제 1타점 2루타를 친 채은성은 팀이 6-3으로 앞선 9회초 1사 2루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쐐기 투런포를 날렸다.
채은성은 시즌 초반 타격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가기도 했지만 5월 2일 1군에 다시 올라온 이후 좋은 타격감을 보이고 있다. 특히 4번타자로 나서면서 더 집중력 높은 타격을 하고 있다.
채은성이 4번으로 나선 것은 지난 5일 두산 베어스와의 어린이날 매치였다. 이날 이후 13일 KIA전까지 8경기서 타율 3할2푼3리(34타수 11안타)에 4홈런, 15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4번타자로서 득점 찬스에서의 한방 능력이 탁월하다. 5일 이후 득점권 타율이 무려 5할3푼8리(13타수 7안타)에 9타점을 기록했다.
채은성은 경기 후 "4번 타자로 나오고 있지만 잠시 맡고 있는 거라고 생각해서인지 타순이 신경쓰이거나 부담스럽지는 않다"면서 "찬스에서 타점을 올리려 노력하고 있는데 최근 타격감이 나쁘지 않아서 자신있게 스윙한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했다.
이어 "2군에서 타격감을 올릴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신 황병일 2군 감독님과 이종범 타격 코치님께 정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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