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추신수(SSG)가 고향 팬 앞에서 아쉬운 수비로 고개를 떨궜다.
추신수는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3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부산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추신수의 정규시즌 첫 고향 방문. 지난 3월 시범경기에서는 코로나19 여파로 관중이 없었지만, 이번에는 고향팬의 박수를 받으면서 경기를 치를 수 있었다.
전날(12일) 홈런을 비롯해 멀티히트로 활약했던 추신수는 이날 역시 적시타 한 방을 날리면서 좋은 감을 이어갔다.
분위기가 좋았지만, 3연전 '유종의 미'는 실패했다. 예기치 못한 수비 하나가 악몽으로 만들었다.
4-4로 맞선 8회말 롯데는 선두타자 나승엽이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어 지성준이 우익수 방면으로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우익수 추신수는 타구를 따라갔고, 평범한 플라이처럼 잡는 듯 했다. 그러나 타구를 글러브에 맞고 땅으로 떨어졌다. 그 사이 주자는 3루를 밟았다. 1사 1루의 상황이 무사 1,3루 위기로 바뀌었다. 실책으로는 기록이 되지 않았지만, 메이저리그에서 주전 외야수로 활약했던 추신수로서는 아쉬운 수비임에는 분명했다.
결국 SSG는 후속타자의 땅볼로 실점을 했고, 이날 경기를 4대5로 내줬다. 추신수로서는 두고두고 아쉬울 수비 하나를 기억에 남긴 채 첫 3연전을 마치게 됐다.
부산=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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