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의 필승조가 리드를 못지켜내고 있다. 뼈아픈 역전패에 고민만 쌓인다. 그러나 팀 수장은 선수들에 대한 믿음을 저버리지 않았다.
KIA는 지난 14일 창원 NC전에서 2대5로 역전패했다. 6회까지 2-1로 앞서다 7회 4점을 헌납했다. 이승재-이준영-장현식, 필승조로 분류되는 투수가 투입됐음에도 1점차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다.
무엇보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의 승부수가 실패로 돌아갔다는 점이 아쉽다. 이날 윌리엄스 감독은 2-1로 앞선 6회 말 선발 임기영의 투구수가 89개밖에 되지 않았지만, 필승조를 투입했다.
15일 창원 NC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윌리엄스 감독은 "전날 상황 하나로 필승조를 바꾸지 않을 것이다. 그 전까지 이승재와 장현식은 잘하고 있었다. 어제는 약간 안좋았다. 어제 결과는 안좋긴 했지만 바로 반응을 한다던지, 변화는 주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도 두 선수가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이라며 강한 믿음을 보였다.
이어 "장현식은 올해 같은 경우 꾸준한 모습을 보여줬다. 대부분 등판했던 경기에서 스트라이크를 잘 던졌다. 어제는 몇 개가 빠지긴 했다"고 덧붙였다.
그래도 소득은 루키 장민기다. 개막 엔트리 포함 이후 지난달 말 말소됐다 5월 11일 콜업된 장민기는 최근 세 차례 등판에서 2⅓이닝 무실점을 기록 중이다. 지난 14일 경기에서도 8회 등판해 삼진 2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장민기의 달라진 모습에 대해 "경기를 치르면 치를수록 좀 더 편안함을 느끼는 것 같다. 마운드에서 많이 올라갔었고, 경험이 도움이 되고 있는 모습이다. 경기 후반 중요하게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창원=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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