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은 복귀 첫 경기서 호투한 제이크 브리검에게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브리검은 1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동안 5안타 3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히어로즈에서 통산 43승(23패)을 기록했던 브리검은 재계약에 실패한 뒤 대만 프로야구(CPBL)에 진출했으나, 조쉬 스미스의 퇴출 뒤 대체 선수로 낙점돼 다시 한국땅을 밟았다. 지난달 29일 입국해 전남 고흥에서 2주 자가 격리를 마친 브리검은 복귀 첫 등판에서 한화 타선을 압도하는 투구를 펼치면서 명불허전의 실력을 과시했다.
홍 감독은 "브리검이 예상한대로, 점검했던대로 컨디션을 잘 유지했더라. 선발진에 합류해 팀에 굉장히 큰 힘이 될 것이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앞선 네 시즌 간의 직구 평균 구속에 비해 다소 떨어졌던 부분을 두고는 "격리 해제 후 얼마 안된 것도 있고, 다른 구종을 섞어 던진 부분도 있다"며 "본인이 어제 85구까지 던져 보겠다고 요청을 했는데, 구속 등 이것저것 점검해보고 싶다는 의견을 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구속은 앞으로 좀 더 올라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내다봤다.
고척=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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